美 캘리포니아 남부 ‘흔들’...규모 4.2 지진 발생

유재인 기자 2024. 1. 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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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민경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산지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해 캘리포니아 남부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5일(현지 시각)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 캘리포니아주(州) 샌버너디노 카운티 리틀 크리크의 서북서쪽 1㎞ 지점에서 규모 4.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 지역은 LA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72㎞ 떨어진 샌가브리엘 산자락으로 LA 카운티 경계에 인접한 곳이다.

LA 소방국은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샌버너디노 카운티 소방서 또한 보고된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지진학자인 루시 존스는 “이번 지진의 진앙은 샌 안드레아스 단층과 샌 하신토 단층이 만나는 곳”이라며 “1970년에도 같은 위치와 가까운 곳에서 규모 4.0과 규모 5.2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었다”고 전했다. 북아메리카판과 태평양판이 만나는 경계인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분포하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LA타임스는 최근 3년간 LA 지역에서 규모 4.0에서 5.0 사이의 지진이 연 평균 5번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새해 첫날이었던 지난 1일에도 LA 카운티 인근 해상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1일(현지 시각)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존스는 당시 소셜미디어에서 “캘리포니아 지진은 “일본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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