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 8강서 돌아선 '흙신' 나달..."톰슨, 훌륭한 경기 펼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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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신' 라파엘 나달(672위, 스페인)이 복귀전에서 아쉽게 돌아섰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66만1천585달러)에 나선 나달은 단식 3회전(8강)에서 조던 톰슨(55위, 호주)에게 1-2(7-5 6-7<6-8> 3-6)로 패했다.
앞서 나달은 16강에서 도미니크 팀(98위, 오스트리아)을 꺾고 8강에서 제이슨 쿠블러(102위, 호주)를 꺾으며 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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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672위, 스페인)이 복귀전에서 아쉽게 돌아섰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66만1천585달러)에 나선 나달은 단식 3회전(8강)에서 조던 톰슨(55위, 호주)에게 1-2(7-5 6-7<6-8> 3-6)로 패했다.
해당 대회는 나달이 지난해 1월 호주오픈 2회전에서 탈락한 뒤 약 1년 만에 치른 복귀 무대다. 이후 나달은 1년 간 실전에 나서지 않고 허리 및 고관절 부위 부상을 치료하는데 집중했다.
앞서 나달은 16강에서 도미니크 팀(98위, 오스트리아)을 꺾고 8강에서 제이슨 쿠블러(102위, 호주)를 꺾으며 순항했다. 그러나 8강에서 톰슨을 맞아 어려운 경기를 치른 끝에 아쉽게 역전패했다. 경기시간만 약 3시간 30분에 달하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나달은 경기 후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상대 톰슨에게 "훌륭한 수준의 경기를 펼쳤다. (승리를) 다시 한 번 축하한다"며 "수술 부위에서 사소한 느낌이 있었는데 아직 무엇이라고 (확정적으로) 말하기에는 이르다. 근육 회복의 신호이길 바라며 다음날에는 더 많은 테스트를 해볼 예정"이라고 브리즈번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나달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해 랭킹이 떨어진 선수가 부상 이전 랭킹으로 대회에 나설 수 있는 '보호 랭킹' 제도로 호주오픈 출전 자격을 얻었다.
따라서 오는 8일 열리는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대회를 건너뛰고 곧장 호주오픈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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