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진 ‘노량’, 흥행 위태롭다

이다원 기자 2024. 1. 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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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 장면.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감독 김한민)의 흥행 행보가 위태롭다. 손익분기점(720만)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에서 힘이 빠져버렸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노량: 죽음의 바다’는 전날 5만1010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3위에 그쳤다. ‘노량: 죽음의 바다’보다 한달 먼저 개봉한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에도 밀리는 성적으로, 누적관객수 이제 겨우 394만8821명이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명량’ ‘한산: 용의 출현’에 이은 이순신 장군 3부작 프로젝트 피날레로 큰 기대를 받았으나 예상보다 부진한 속도로 관객수를 채워나가고 있다. 전작들보다 지루한 속도감, 야간 해상전투신이라 영화 내내 어두운 톤을 유지하는 탓에 관객들에게 제대로 어필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이번 주말에 반등하지 못하면, 손익분기점 달성이 요원할 것으로 보인다.

1위는 ‘위시’(감독 크리스 벅, 폰 비라선손)다. 8만5545명이 극장을 찾았다.

2위로 역주행한 ‘서울의 봄’은 5만3746명이 관람하며 누적관객수 1233만4071명을 달성했다.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날아라 수제김밥’과 ‘아쿠아맨과 로스트 킹덤’은 나란히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1만5868명, 9226명이 들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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