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더] 李 습격범의 `남기는 말`은 왜 바뀌었나… 전문가들이 콕 짚어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는 왜 '변명문'이라고 했는가.
하지만 실제 그가 미리 써둔 글의 제목은 '변명문'이 아니라 '남기는 말'이었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자기 신념에 가득 차 있고, 범죄에 몰입했으며 생각이 매우 확고하다는 뜻"이라며 "변명문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자기 잘못을 알고 있고 과격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자신만의 명분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담아 이야기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는 왜 '변명문'이라고 했는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모(67)씨가 구속 수사중 경찰에 '변명문'을 제출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실제 그가 미리 써둔 글의 제목은 '변명문'이 아니라 '남기는 말'이었답니다. 그런데 왜 취재진 앞에서 '변명문'이라고 지칭했는지를 두고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김씨가 용어 사용을 혼동해 사용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왜냐하면 김씨는 과거 공무원이었고, 이후 법률과 계약을 다루는 공인 중개사업에 오래 종사하며 정확한 용어를 써야 하는 환경에서 늘 있었다는 것이다.
'변명문'이라 표현한 이재명 피습범 전문가 "혼동아닌 확신범일 가능성 높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자기 신념에 가득 차 있고, 범죄에 몰입했으며 생각이 매우 확고하다는 뜻"이라며 "변명문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자기 잘못을 알고 있고 과격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자신만의 명분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담아 이야기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글을 써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8쪽을 쓰기가 녹록지 않다"면서 "그렇게 썼다는 건 '확신범'이라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특히 미리 이를 작성해 범행 당시 소지하고 있었다는 것은 의사 형성의 강도나 실행, 이데올로기 구성이 매우 선명하고 뚜렷하다는 뜻"이라고 해석된다고 평가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텔이야 폐가야?...제주도 호텔의 `악몽`
- "예약하고도 빈 자리 없어"…75만원 환불 요구에 대게집 "안돼"
- 이선균 협박女 알고보니…유흥업소 실장 협박한 해킹범이었다
- 이동국 측 "병원장 고소 취하 했다더니…이젠 모든 법적대응"
- 문화재청 "경복궁 낙서범에 복구비용 모두 청구"…물품비만 2153만원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