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m 꼭대기에서 비상문도 뜯겨 나간 채 '덜덜'"···관람차에서 무슨 일이

남윤정 기자 2024. 1. 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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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대관람차 '런던아이'가 강풍으로 비상문이 뜯긴 채 5분 동안 멈추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의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남부에 사는 데이비드 녹과 그의 가족들은 전날 런던아이에 탔다가 무서운 순간을 경험했다.

이 때문에 녹과 가족들이 탄 대관람차는 135m 꼭대기에서 비상문이 뜯겨나가는 사고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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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SNS 캡처
[서울경제]

영국 런던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대관람차 ‘런던아이’가 강풍으로 비상문이 뜯긴 채 5분 동안 멈추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영국의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남부에 사는 데이비드 녹과 그의 가족들은 전날 런던아이에 탔다가 무서운 순간을 경험했다.

이날 영국에는 태풍 ‘헹크’가 불어닥쳤고 이 때문에 런던에는 최대 시속 70마일(약 112k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 때문에 녹과 가족들이 탄 대관람차는 135m 꼭대기에서 비상문이 뜯겨나가는 사고를 겪었다.

녹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객차가 올라가는 길에 바람 때문에 가다 멈추기를 반복했다”며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천장에 있는 비상문이 큰 소리와 함께 뜯겨 나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녹은 관람차가 5분 동안 사고로 멈춰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타고 있던 한 남성은 몹시 긴장한 채 기도를 하고 있었다”며 “정상에서 객차가 하강하는 과정에서는 떨어져 나간 비상문이 다른 부품에 걸리면서 ‘딱딱’ 소리를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 관람차가 재가동되면서 객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무사히 지상에 도착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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