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경제] 기준금리 또 동결되나…태영건설 워크아웃 여부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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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1월 8∼12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성사 여부도 판가름 난다.
앞서 10월의 경우 수출 증가세 전환 등에 힘입어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흑자(68억달러)를 기록했는데, 11월에도 7개월째 흑자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는 11일 채권자협의회를 소집해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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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호경 이준서 임수정 기자 = 다음 주(1월 8∼12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성사 여부도 판가름 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할지, 조정할지 논의한다. 이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정책금리 인하를 언급한 상황인 만큼, 한은만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하지만 아직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인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도 꺾이지 않았기 때문에 서둘러 기준금리를 낮추기도 어려운 처지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현재 동결 전망이 압도적이다.
한은은 이보다 앞서 9일에는 '2023년 11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도 공개한다.
앞서 10월의 경우 수출 증가세 전환 등에 힘입어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흑자(68억달러)를 기록했는데, 11월에도 7개월째 흑자 기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10일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섰을지가 관심이다.
지난해 11월 고용지표에서는 15세 이상 취업자 수가 2천869만8천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만7천명 늘었다. 작년 7월 21만1천명으로 바닥을 찍은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0월 34만6천명까지 확대됐지만 다시 20만명대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0만명을 조금 넘긴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는 11일 채권자협의회를 소집해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채권단은 워크아웃을 추진하기 위해 대주주의 경영책임 이행과 강도 높은 자구 계획 제출이 반드시 전제돼야 하지만 태영그룹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1천549억원) 지원, 계열사 에코비트·블루원 지분 매각, 평택싸이로 지분 담보 제공 등 4가지 자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채권단은 태영인더스터리 매각대금 중 890억원이 티와이홀딩스의 연대채무보증 해소를 위해 쓰인 점, 오너가 윤재연씨가 경영 책임이 없다는 이유로 사재 출연을 거부하는 점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채권단이 강도 높은 추가 자구안을 요구하고 있어 태영그룹이 이러한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워크아웃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shk999@yna.co.kr, jun@yna.co.kr,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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