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글램 다희, 은퇴 선언 “안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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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BJ 김시원(글램 다희)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김시원은 자신의 아프리카TV 공지 게시판을 통해 "모두 감사했습니다"라며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BJ 김시원은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로도 알려져 있다.
글램이 해체된 후 그는 2018년 아프리카TV BJ 김시원으로 1인 방송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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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아프리카TV BJ 김시원(글램 다희)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김시원은 자신의 아프리카TV 공지 게시판을 통해 "모두 감사했습니다"라며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그는 "제가 어떤말로 시작을 해야할지 몰랐는데 생각만 계속 하다가 마음속에 있는말을 진심으로 솔직하게 전하는게 좋을것 같아서 글을 적고 지우고 정리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다"라며 "제가 방송을 한지 곧 6년이 되는데 사실 5월1일 6주년 방송이자 마지막 방송을 하려고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중간중간 힘들어하던 모습을 많이 보여서 어느정도 예상하신 분들도 있으실거 같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라고 느끼실수 있게 할 수 있을 때까지, 그리고 제 자신이 후회가 없을때까지 하려고 했다. 마지막 방송이란 말도 웃기고 끝을 애써 정하는게 말도 안된다 생각하지만 이렇게 끝을 내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이유들이 겹치고 겹치다 보니 너무 많은일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제가 좀 많이 지친것같다. 한때 같이 좋았던 사람들과 고마운사람들이 후에 저를 탓하게되는 반복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게 많이 힘들었던것 같다. 그 일들을 궁금해하시는분들도 있겠지만 구구절절 쓰면서 방송을 그만하고 싶다고 쓰고 싶지 않았다. 영원히 설명하지 않을거고, 그냥 좋은 것들만 기억하고 그렇게 그만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저는 이 글이 마지막편지이자, 마지막공지일 것 같다.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아쉬워하고, 누군가는 화가 날수도 있고, 누군가는 슬플수도, 누군가는 후련할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냥 모두에게 고마웠던 마음만 전하고 이젠 떠나고 싶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거다"라고 적었다.
BJ 김시원은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14년 배우 이병헌, 모델 이 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몰래 촬영한 음담패설 동영상을 온라인상에 올리겠다고 협박하며 50억 원을 요구했으나, 이병헌이 경찰에 그를 고소해 붙잠혔다. 당시 김시원은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형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나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이병헌의 선처로 2000만원 보석금을 내고 징역을 면한 바 있다.
글램이 해체된 후 그는 2018년 아프리카TV BJ 김시원으로 1인 방송을 해왔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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