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사람이 안 움직여요” 원로배우 남포동, 의식 희미한 채 구조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4. 1. 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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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남포동(80)이 주차된 차량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구조됐다.

부산일보는 5일 경찰·소방 당국의 말을 빌려 "남포동이 주차된 차량에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녕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한 행인이 "차 안에 사람은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고 신고해 경찰고 소방관이 출동했고 차량 창문을 부수고 남포동을 밖으로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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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동. 사진 ㅣMBN
원로배우 남포동(80)이 주차된 차량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구조됐다.

부산일보는 5일 경찰·소방 당국의 말을 빌려 “남포동이 주차된 차량에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녕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한 행인이 “차 안에 사람은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고 신고해 경찰고 소방관이 출동했고 차량 창문을 부수고 남포동을 밖으로 꺼냈다.

차 안에는 술병과 무언가를 태운 듯한 양동이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고, 병원으로 옮겨진 남포동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의 이혼과 사업 실패, 간암 수술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10년 넘게 모텔생활을 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 ㅣMBN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한 남포동은 한국 영화계 최고 감초 배우로 활동,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고래사냥’ ‘투캅스’ ‘클레멘타인’ ‘감동주의보’ 등 영화와 드라마 ‘행촌주의보’ ‘오박사네 사람들’ 등에 출연하며 한때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22년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두 번의 이혼과 사업 실패, 간암 수술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10년 넘게 모텔생활을 전전하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2009년 간암 말기 선고를 받고 1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은 바 있는 남포동은 “술을 10년 동안 얼마나 마셨으면 간암 말기가 돼서 간 이식을 했겠나. 6남매인데 제일 막냇동생한테 간을 받았다”는 근황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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