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마지막 선비' 김창숙 선생 생가 1월 현충시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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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보훈청은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불리는 심산 김창숙(金昌淑·1879∼1962) 선생 생가를 1월 지역 현충 시설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으며 국가보훈부는 2012년 10월 선생의 생가를 현충 시설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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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지방보훈청은 '조선의 마지막 선비'로 불리는 심산 김창숙(金昌淑·1879∼1962) 선생 생가를 1월 지역 현충 시설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생가는 경북 성주군 대가면에 있다.
유학자인 김창숙 선생은 1919년 유림단 독립청원운동(일명 '파리장서운동')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다.
파리장서운동은 1919년 3·1독립선언 이후 전국 유림 대표 137명이 전문 2천674자에 달하는 한국독립청원서를 작성해 파리강화회의에 보낸 유교계 대표적인 독립운동이다.
선생은 이 밖에도 1906년 전국 단연동맹회 성주 대표로 활동하며 국채보상운동에 앞장섰고 1909년에는 성명학교 설립에 참여해 민족교육에 헌신했다.
임시정부와 만주 등에서 몸을 돌보지 않고 활동을 지속한 김창숙 선생은 병을 얻어 상하이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일제에 체포돼 국내로 압송된 뒤 대구 감옥에서 징역 14년형을 선고받고 혹독한 고문을 받았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으며 국가보훈부는 2012년 10월 선생의 생가를 현충 시설로 지정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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