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남포동, 차량서 취한 채 구조…경찰 "번개탄 흔적"

조연경 기자 2024. 1. 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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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남포동(79)이?술에?취한?상태로?구조됐다.

5일?부산일보에 따르면 남포동은 이 날 오후?1시?15분께?경남?창년군?부곡면?창녕국민체육센터?주차장에?주차 된?차량에서 의식이?뚜렷하지?않은?상태로?발견됐다.

"차 안에 사람이 혼자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은 창문을 부수고 차 문을 열어 남포동을 구조했다.

차?안에서는?술병과 함께?잿가루와 번개탄을 피운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나왔다는 후문이다. 병원으로 옮겨진 남포동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포동은 1965년 영화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 후 '고래사냥' '투캅스' '복수혈전'?'클레멘타인' '감동주의보' 등 영화와 '행촌주의보' '오박사네 사람들' 등 드라마, 개그 프로그램까지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지난해 MBN '특종세상' 등 프로그램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근황을 공개해 충격을 알렸다.

그는 사업 실패와 사기 피해를 입는가 하면 1억 원이 넘은 간암 수술 등으로 아내와도 이혼하고 "10년 넘게 모텔에서 지내고 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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