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중 1명은 고령자…디지털 헬스케어 사각지대 놓인 노령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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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이면 대한민국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IA에 따르면 이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2020년 1530억달러에서 2027년 509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9%씩 성장할 전망이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선제 조건으로는 노령층의 '디지털 문해력'(디지털 리터러시)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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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2025년이면 대한민국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불과 1년 뒤면 국민 5명 중 1명이 고령자가 되는 셈이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노인들에게 대화를 유도하거나 투약 시간을 알려주는 인공지능(AI) 기반 돌봄로봇을 이미 몇 년 전부터 나눠주고 있다.
나아가 건강위험요인을 가진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활동량과 혈압, 당뇨 등을 모바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나 노인의 인지기능 장애를 예측할 수 있는 제품 등도 개발되고 있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GIA에 따르면 이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규모는 2020년 1530억달러에서 2027년 509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9%씩 성장할 전망이다.
디지털 헬스케어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선제 조건으로는 노령층의 '디지털 문해력'(디지털 리터러시)이 꼽힌다.
노인들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ICT(정보통신기술) 기기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루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를 테면 아무리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건강관리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유롭게 다운받지 못하거나,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면 디지털 소외가 발생하고 만다.
실제 노인들은 간단한 주문을 위한 키오스크(무인 정보단말기) 사용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병원 예약 앱에 접근하기 어려워 병원에서 진료받을 기회를 빼앗기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2022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일반인 대비 노인의 정보화 '역량'과 '활용' 수준은 각각 54.5%와 72.6%에 불과하다.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역량과 활용 지표에서 모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며 동시에 다양한 질병에 노출돼 있는 노인에 관한 정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개별 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할 때 아예 처음부터 노인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구축하는 방안도 일각선 제시된다. 직관적이고 단순해야 한단 소리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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