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관위 구성 완료… 15명 중 12명 외부인사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도 설치
당무 재개속 李대표 2주내 복귀 전망

더불어민주당이 5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이재명 대표 피습에도 정상적인 당무 재개에 나서고 있다. 또 이 대표가 병상 정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2주 내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조정식 사무총장이 부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연합뉴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 구성을 의결했다. 위원장을 포함한 공관위원 15명 중 현역의원 3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외부 인사다. 당내선 조정식 사무총장이 부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이 간사를 맡았고,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이 위원으로 선임됐다.

외부 인사로는 박희정 전 국무총리 직속 청년정책조정위원, 박기영 전국공공노동조합연합 상임부위원장, 박병영 좋은정책포럼 대표, 송경재 상지대 사회적경제학과 교수, 이진국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원수연 세계웹툰협회 회장, 최화인 초이스뮤온오프 대표, 유사원 케이아츠크리에이티브 대표, 김대식·박지희·최정민 변호사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관위 구성은 이 대표가 습격을 받기 전 의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날 민주당은 이 대표 피습과 관련, 가짜뉴스 유포 등에 대해 강력대응하겠다며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임명했다.

이 대표는 서둘러 당무를 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이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병상 정치를 고려하거나 판단하고 있지는 않다”며 “2주 이내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