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강조한 '경제 회복'…중학개미 웃음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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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1분기 부양책 강도에 따른 중국 증시 영향에 눈길이 쏠린다.
오는 3월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부양책 기대에 증시가 반등할 수 있지만, 실제 기업 실적 회복세가 함께 나타나야지 않는다면 변동성을 예상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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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중국 양회 이전 부양책 기대에 반등 가능
기업 이익 개선 미미하면, 증시 상승 제한적
'느린 회복' 가정해 IT·헬스케어 성장주 유효
6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31일 2024년 신년사에서 경제난을 언급하면서 내년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 주석은 “건국 75주년으로 우리는 흔들림 없이 중국식 현대화의 추진, 고품질 발전 추진, 발전과 안보의 통합을 해내야 한다”면서 “경제 회복·호전 태세를 공고화·강화하고, 경제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운영(行穩致遠)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제시한 2024년 정책 기조는 ‘성장’에 방점이 찍혔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1조위안 특별국채 집행 △정책금리와 지준율 인하 △부동산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의 조합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중국은 제조업 반등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중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로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 반등은 물가와 재고·기업이익 사이클을 둘러싼 여건이 개선돼야 하지만, 아직 물가와 재고 부담 등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하락 요인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고, 재고증가율(기울기) 또한 바닥은 다졌으나 재고총액의 부담은 있어 수요 회복이 필요하다”며 “중국은 제조업 기준선 하회 3개월 지속 시 부양책을 집행한 경험이 있어, 올해 1분기 지준율과 정책금리 동반 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향후 경기 모멘텀이 목표 궤도에 오르면 하반기엔 미뤘던 구조개혁을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신 연구원은 “1분기는 부양책의 강도를 확인하는 시기”라며 “누적된 부양책의 효과는 2분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다만 중국 부양책 시행에도 기업 이익 개선이 더디면 증시 상승도 제한적일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를 고려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1분기 예상밴드는 2700~3200포인트로 제시했다. 12개월 주가수익비율 9.0~10.0배를 반영한 수준이다.
신 연구원은 “양회 전 부양책 기대감에 증시는 일시적 상승을 보일 수 있지만, 펀더멘털 회복 없이 정책에 의존한 상승세는 되돌림의 과정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느린 회복’을 기본 가정해 성장주(IT하드웨어·헬스케어) 중심 압축 포트폴리오 구축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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