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요동…ETF 승인 차주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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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가 조만간 판가름날 예정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국내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6%가까이 상승하며 6100만원대를 찍었지만 3일 갑자기 ETF 승인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확산되면서 장중 10% 가까이 하락한 5500만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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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전망에 단기변동성↑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가 조만간 판가름날 예정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국내 거래소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6%가까이 상승하며 6100만원대를 찍었지만 3일 갑자기 ETF 승인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확산되면서 장중 10% 가까이 하락한 5500만원대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상승하면서 변동폭은 줄었으나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초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는 것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기한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SEC는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등 자산운용사들의 ETF 신청서를 심사 중이다. 이중 아크인베스트·21셰어즈가 공동 신청 건에 대한 마감 시한이 다음주 10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다.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ETF 승인 여부에 대해서도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3일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촉발한 미국 디지털 금융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는 SEC가 ETF 승인을 거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트릭스포트는 "게리 겐슬러 SEC위원장이 가상화폐에 비친화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1분기엔 모든 현물 ETF 신청이 거부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가상자산 운영사 비트와이즈의 설문조사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였다. 4일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현지 투자자문가와 기관투자자 중 39%만 올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했고, 대부분은 2025년까지 승인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ETF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있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승인 확률을 90%로 보고 있다"며 “SEC가 현재 마지막 의견을 내고 있어 이번이 ETF 승인이 완료됐다고 말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시점"이라고 밝혔다.
현지 IT매체 테크크런치도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SEC가 복수의 자산운용사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 마이크 노보그라츠최고경영자도 "비트코인 현물 ETF가 1월에는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승인 날짜는 10일 이전이 될 것"이라고 봤다.
최용순 (cy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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