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구두합의’ 이뤘지만…“이적 가능성 적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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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눈앞에 두고 이적에 실패한 주앙 팔리냐(28·풀럼)가 이번 겨울에도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과 원칙적인 '구두합의'를 이룬 상황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풀럼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지출할 마음이 없다.
다만 이번 시즌 해리 케인(30)과 김민재(27)를 영입하면서 거액을 사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풀럼이 요구하는 수준의 이적료를 낼 의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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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 입단을 눈앞에 두고 이적에 실패한 주앙 팔리냐(28·풀럼)가 이번 겨울에도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바이에른 뮌헨과 원칙적인 ‘구두합의’를 이룬 상황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풀럼이 요구하는 이적료를 지출할 마음이 없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케리 하우 기자는 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팔리냐와 바이에른 뮌헨은 구두합의에도 불구하고 풀럼이 6,000만 유로(약 863억 원) 이적료를 낮출 생각이 없어 이적 가능성이 작다. 이 이적료는 바이에른 뮌헨엔 너무 큰 이적료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겨울 휴식기 동안 보강에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여러 선수와 연결되고 있다. 가장 급한 수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카요 토모리(26·AC밀란), 에릭 다이어(29·토트넘), 트레보 찰로바(24·첼시)를 해결책으로 고려하는 가운데, 지난여름 아쉽게 영입에 도달하지 못한 팔리냐의 이름도 나온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는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원하는 ‘6번’ 유형의 자원으로 바이에른 뮌헨 중원에 큰 힘을 안겨다 줄 수 있는 선수다.
투헬 감독은 요주아 키미히(28), 콘라트 라이머(26), 레온 고레츠카(28) 등 기존 미드필더들이 수비적으로 큰 강점을 보유하지 못해 다른 유형의 선수를 바랐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막판에 풀럼 중원에서 헌신을 보여준 팔리냐를 점찍으며 보강을 조준했다. 실제로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이적시장이 끝나면서 팔리냐는 뮌헨 땅을 밟기만 하고 풀럼으로 복귀했다.
이번 겨울에도 팔리냐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은 식지 않았다. 다만 이번 시즌 해리 케인(30)과 김민재(27)를 영입하면서 거액을 사용한 바이에른 뮌헨은 풀럼이 요구하는 수준의 이적료를 낼 의사가 없다. 풀럼은 팔리냐의 이적을 승낙했지만, 자신들이 책정한 이적료에 걸맞은 제안이 와야 그를 풀어줄 계획이다. 풀럼은 팔리냐의 가치를 최소 6,000만 유로로 생각한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팔리냐의 마음은 일편단심이다. 하우 기자는 “팔리냐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희망하고 있고, 아스널이나 리버풀행엔 관심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이 그의 드림 클럽이다”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팔리냐는 단단한 피지컬과 저돌적인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신중한 판단력으로 상대 공격수를 철저하게 막아내며 공격의 맥을 끊는 데 능하다. 그는 지난 시즌 풀럼 소속으로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태클 성공(154회) 기록을 달성해 주가를 올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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