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3만명 돌파…이준석 '신당' 대구서 길거리 당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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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 내려가 신당(가칭 개혁신당) 당원 모집을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선다.
이 전 대표가 당원 가입 안내공지를 올린지 하루만에 2만명, 이틀 만에 3만명을 돌파한 기세를 오프라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의 개혁신당은 △서울 △경기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인천에서 5일 기준 1000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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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 내려가 신당(가칭 개혁신당) 당원 모집을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선다. 이 전 대표가 당원 가입 안내공지를 올린지 하루만에 2만명, 이틀 만에 3만명을 돌파한 기세를 오프라인에서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6일 최측근인 천하람 허은아 이기인 공동창당준비위원장과 대구에서 '길거리 당원모집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 모집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 입구에서, 2차 모집은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개혁신당의 첫 오프라인 당원 모집이다. 그동안 개혁신당은 지난 3일 첫 모집을 시작한 이래 온라인으로만 당원을 모집해왔다. 이 전 대표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집 게시물을 올린 지 하루 만에 2만명, 이틀 만에 3만명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 기세라면 오늘 중 당원 4만명 돌파도 무난히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첫 대면 당원 모집 장소로 대구를 택한 것엔 '보수의 심장' 대구가 가지는 지역적 상징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 정부와 여당에 실망해 이탈한 보수층의 표심을 공략해 세를 확장하는 시작점을 대구로 삼았다.
5일 오전 기준 신당에 가입한 17개 시도별 가입 당원은 총 3만2745명이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 및 수도권 가입자 수가 전체의 60%(1만9641명)지만 부산·울산·경남 4147명, 대구·경북은 3464명으로 영남 지역의 주목도도 높은 상황이다. 이 전 대표가 대한민국의 대표 보수정당의 당 대표를 지냈다는 사실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 전 대표의 신당은 오는 20일 창당 대회를 앞두고 있다. 정당법에 따르면 당원이 1000명 이상인 시도당을 5개 이상 보유해야 정당 창당이 가능하다.
이 전 대표의 개혁신당은 △서울 △경기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인천에서 5일 기준 1000명을 넘겼다. 일각에선 향후 야권의 또 다른 신당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신당, 금태섭 전 의원의 신당과의 '빅텐트' 형성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이 전 대표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이 전 대표는 5일 CBS 노컷뉴스 유튜브 방송에서 "양당이 느슨한 연대로 선거를 치르는 것도 가능하며 공천 과정에서 교류만 있을 수 있다"며 "이낙연 전 총리가 사람들이 가진 고정관념을 깰 정도의 파격을 할 수 있는 분이라고 들어 의외로 그런 면들이 효과나 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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