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 父 돌아가셔…울컥했다" 주진모, 뭉클한 근황 고백 [백반기행](종합)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주진모가 근황에 대해 털어놨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주진모가 출연해 허영만과 공백기와 관련한 이야기 및 아내 민혜연에 대한 고마움 등을 고백했다.
이날 주진모는 "부인과는 어떻게 만났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아나운서 형님이 계시는데, 그분이 '너무 괜찮은 친구가 있다'며 소개를 제의했다. 같이 식사 자리를 통해 만났다. 거기서부터 결혼할 때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계속 만났다"고 대답했다. 이에 허영만이 "(아내가) 굉장히 마음에 드셨나 보다"고 말하자 주진모는 "그렇다"며 "저도 그렇지만 와이프도"라고 답하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낚시에도 도전했다. 주진모는 "낚시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들었다"는 허영만의 말에 "그렇다"고 답하며 자신이 낚은 물고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낚시를 하던 도중 주진모는 지난 공백기에 대해 "20대 초반에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연기를 시작했을 때는 자신만만한 마음을 무서울 게 없었다. 그런데 30대와 40대를 지나오면서 또래들과 상황이 역전되더라. 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마음이 확 무너지더라. 그런데 아내가 옆에서 굉장히 많은 힘을 줬다. 그렇게 다시 웃는 얼굴로 지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허영만과 함께 한 식당을 방문, 식사 도중 "선생님과 만나뵙고 마음이 계속 울컥울컥하더라"라며 "사실은 저희 아버지가 올해 9월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시면서 제가 못 해 드렸던 부분이나 후회스럽고 죄송했던 부분이 생각이 나면서 선생님을 뵈니 아버지가 투영됐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허영만은 "그런 줄 알았으면 더 점잖게 하고 오는 건데"라고 답했고 주진모는 "아니다"라며 "그래도 너무 기분이 좋다"며 뭉클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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