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개막식 성공 이끌었던 양정웅 감독, 이번엔 청소년 올림픽!
[앵커]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을 성공적으로 연출했던 양정웅 감독이 이번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개막식에선 총감독을 맡았는데요.
아직도 6년 전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하는 양 감독은 이번 대회 개막식에선 평창과 다른 색다른 연출을 준비 중입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송승환이 총감독으로 양정웅이 총연출로 힙을 합쳤던 평창 개막식은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서 알렸다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성공 뒤엔 행사 도중 리프트가 고장나는 아찔한 사고도 숨겨져 있었습니다.
[양정웅 : "아..."]
[송승환 : "이머전시 비디오 30초 고."]
미리 준비한 영상을 트는 등 유연한 대처로 사고는 해프닝으로 끝났는데 양 감독에겐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양정웅/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개막식 총감독 : "순간적으로 정말 등골이 오싹한 경험이었고요. 다 같이 힘을 합해서 준비했던 것들을 (보여주고) 잘 막을 수 있었던 사례였던 것 같습니다."]
평창의 성공을 바탕으로 양 감독은 이번 개막식에선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성인 올림픽보다 작은 규모와 적은 예산을 다양한 아이디어로 극복하며 청소년이 미래의 주역이란 주제 의식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양정웅/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개막식 총감독 : "청소년 선수들이 양쪽에서 패션쇼 마치 런웨이 무대를 지켜보듯이 가깝게 행사를 지켜볼 거고요, 국기 입장이 마치 런웨이 무대처럼 직선으로 길게…."]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평창 대회처럼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스케이트장 트랙을 점화에 활용하고, 점화된 성화는 대회 기간 친환경적인 디지털 LED 성화로 대체됩니다.
[양정웅/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개막식 총감독 : "실시간 데이터를 사용해서 날씨를 바로 영상 속에 구현하는 디지털 성화를 세계최초로 시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뜻깊은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는 오는 19일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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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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