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원더랜드', 2024 극장에서 만날 영화들[이슈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2023년 연말 극장가에 두 번째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이 탄생해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2024년을 맞이하는 각 배급사들 역시 알찬 신작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에 나서고 있다.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NEW, 쇼박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까지 국내 주요 배급사들이 준비 중인 신작들을 모아봤다.
◆ CJ ENM, '베테랑2'·'하얼빈'·'2시의 데이트'
지난해 '유령', '카운트', '더 문'까지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CJ ENM은 영화 사업을 접는다는 소문까지 돌 정도로 위기였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구창근 대표가 "CJ가 영화 투자를 그만둔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에 나설 정도.
올해 절치부심으로 재도약에 나서는 CJ ENM은 '외계+인' 2부를 시작으로, '도그 데이즈', '2시의 데이트', '베테랑2', '하얼빈', '패스트 라이브즈'까지 탄탄한 라인업을 장전했다.
'외계+인' 2부는 2022년 1부의 아쉬운 성적 이후 심혈을 기울여 갈고 닦은 완결편이다. 1부의 아쉬움을 모두 수습한 2부로 관객들의 마음을 돌리겠다는 각오다. OTT에서 공개된 1부가 개봉 당시와는 달리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2부 유입 관객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눈에 띄는 작품은 '밀수' 류승완 감독이 쉬지 않고 내놓는 차기작 '베테랑2'다. '모가디슈', '밀수'에 이어 공백기 없이 달리고 있는 류승완 감독의 대표 흥행작인 만큼 '베테랑2'가 보여줄 새로운 이야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현빈 주연의 '하얼빈', 아카데미에서 주목받는 작품인 유태오 주연의 '패스트 라이브즈'도 기대를 모은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부활남'·'행복의 나라로'
지난해 '한산: 용의 출현',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호성적을 거둔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부활남', '행복의 나라로', '대가족', '소풍', '정가네 목장', '파일럿'을 준비 중이다.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는 마동석 주연작으로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맞서는 거룩한 밤 팀이 악마의 제물이 된 소녀를 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대가족'은 이승기 '삭발' 사태를 불러일으켰던 바로 그 작품이다.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집 사장에게 세상 본 적 없는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밖에 '독전2'로 혹평 세례를 받은 백종열 감독이 '부활남'으로 부활에 나설 예정이며, 2022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공개된 '행복의 나라로'도 올해 개봉 예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류승룡 박해준 주연의 '정가네 목작', 조정석 주연의 '파일럿'도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올해 만날수 있을 전망이다.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대도시의 사랑법'·'범죄도시4'·'크로스'·'탈주'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으로 행복한 한 해를 보낸 플러스엠은 다채로운 기대작들로 자신만만하게 올해 농사를 준비 중이다.
먼저 생각만해도 흐뭇한 '범죄도시4'가 새로운 대기록을 기대하며 개봉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상반기 중 공개될 전망. 4편의 빌런으로 배우 김무열과 이동휘가 나서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을 이을 예정이다.
동명의 인기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 전도연 지창욱 주연의 '리볼버', 조진웅, 김희애 주연의 '데드맨'도 눈길을 끈다.
당초 2월 설 시즌 개봉을 예정했던 황정민 염정아 주연의 '크로스'는 출연 배우 전혜진의 남편 故이선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개봉 일정이 기약 없이 연기됐다. 그러나 올해 라인업에 포함된 만큼 일정 조정 후 다시 관객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제훈의 구교환 러브콜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탈주'도 올해 라인업에 포함됐다.
◆ 쇼박스, '시민 덕희', '파묘'·'모럴헤저드'
지난해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상반기 극장가를 장악하고, '교섭', '3일의 휴가'를 공개한 쇼박스는 지난해 라인업에 포함된 작품들 위주로 작지만 알찬 라인업을 꾸렸다.
먼저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잡기 위해 나선 통쾌한 추척극 '시민덕희'로 포문을 연다. 다음 타자인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주연의 '파묘'는 영화 팬들에게 올해 개봉작 중 가장 기대작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하반기에는 유해진, 이제훈 주연의 '모럴헤저드'를 준비 중이며, 박신양 주연의 '사흘'은 라인업에는 포함됐지만,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 NEW, '엑시던트'·'핸섬가이즈'·'히든페이스'
지난해 김선호 주연의 '귀공자'의 저조한 성적과 '밀수'의 호성적으로 울고 웃었던 NEW는 2023년 소화하지 못한 3편(엑시던트, 핸섬가이즈, 히든페이스)의 영화로 단출한 라인업을 꾸렸다. 특히 기대작이었던 '하이파이브'는 주연인 유아인의 마약 투약 의혹 이후 올해 라인업에서 이름을 감추며 또 한번 기약없이 밀리게 됐다.
'엑시던트'는 살인을 우연한 사고로 조작하는 이들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로 강동원, 이미숙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등이 출연하는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와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이 출연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히든 페이스'까지 국내 영화는 총 3편이 준비 중이다.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댓글부대'·'원더랜드'·'바이러스'·'소방관'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는 올 한해 지금까지 오래 묵혀둔 영화를 대방출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다. 논란을 일으킨 주연들로 인해 개봉이 대거 밀린 작품들이 줄줄이 공개 예정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먼저 기대작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는 김태용 감독의 신작 '원더랜드'가 있다. 박보검, 수지, 탕웨이, 공유, 정유미, 최우식까지 호화 라인업으로 누구나 마주해야만 하는 영원한 이별의 순간, 일상의 모든 빅 데이터를 통해 세상을 떠난 사람을 구현해내는 '원더랜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9년부터 개봉을 기다리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다시 한번 올해 라인업에 포함되면서 올해는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연배우 곽도원의 음주운전으로 개봉이 무기한 미뤄졌던 '소방관'도 올해는 다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조심스럽게 개봉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또한 역시 음주운전으로 자숙기를 가졌던 배성우 주연의 '출장수사'가 있다.
이밖에 손석구, 김성철 등이 출연하는 온라인 여론조작을 다룬 범죄 드라마 '댓글부대'와, 김윤석 배두나 주연의 '바이러스', 박훈정 감독의 '귀공자' 팀이 다시 뭉친 차승원과 김선호, 김강우 주연의 '폭군'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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