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자녀교육비 안 아끼듯이 ‘여기’ 예산 늘릴 것”…손 내밀었다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4. 1. 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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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연이틀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제 임기 중에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윤 대통령은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으며 재임 중 R&D 예산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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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참석해 과학기술 향한 관심 표명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2024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연이틀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대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한국이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투자는 과감하게 하겠다며 과학기술계에 다시 한 번 손을 내밀었다.

윤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제 임기 중에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는 돈이 얼마가 들어가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윤 대통령은 새해 첫 업무보고를 받으며 재임 중 R&D 예산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정부가 R&D 중복 예산을 삭감하는 과정에서 과학기술계가 반발한 데 대한 달래기 성격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 기조라고 하는 것은 꼭 써야 할 때 반드시 쓰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집에서 돈을 아끼더라도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지출하는 것과 똑같은 이치”라고 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예산 문제는 정부에 맡겨 놓으시고 여러분은 세계 최고를 향해 마음껏 도전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퀀텀 등 3대 미래 전략기술에 대한 투자 강화와 함께 R&D 예산과 세제 혜택을 패키지로 지원해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선보였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을 신설할 것이고 지금 인선 중에 있다”며 “대통령실의 과학기술수석실을 통해서 우리 과학기술인과도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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