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오늘 밤 이라크 상대로 중동팀 '예방주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오늘 밤 이라크를 상대로 중동 팀에 대한 '예방 주사'를 맞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특히 이라크전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고비 때마다 한국의 발목을 잡아 온 중동 팀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승 기운' 품은 이강인 합류로 26명 완전체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오늘 밤 이라크를 상대로 중동 팀에 대한 '예방 주사'를 맞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이라크전은 한국시간으로 13일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을 대비한 '마지막 모의고사'다.
특히 이라크전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고비 때마다 한국의 발목을 잡아 온 중동 팀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 우승이 없는 한국은 2007년 동남아 대회 준결승에서 이라크에 승부차기 끝에 졌고, 2004년 중국 대회 8강에선 이란, 2000년 레바논 대회 준결승에선 사우디아라비아에 져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했던 직전 2019년 UAE 대회에서도 8강에서 카타르에 패배했다.
2007년 아시안컵에서 깜짝 우승했던 이라크는 2010년 들어 불안한 국내 정세로 경기력이 예전만 못하다.
하지만 지난해 걸프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오만 등 만만치 않은 팀을 꺾고 우승하며 이번 아시안컵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2018~2022년까지 스페인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던 헤수스 카사스 가르시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전술적으로 짜임새가 생겼다는 평가다.
여기에 이라크 대표팀 내 A매치 최다 득점자(18골)인 모하나드 알리(알쇼르타)의 결정력도 인상적이다.
이라크와 역대전적에선 한국이 8승12무2패로 우위에 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0-1로 진 게 마지막 패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한국(23위)이 이라크(63위)보다 앞선다.
조별리그 D조에서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경쟁하는 이라크는 16강에서 한국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붙는다. 한국이 E조 1위, 이라크가 D조 2위면 맞대결이 성사된다.
전날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이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완전체가 된 한국은 최정예로 이라크전을 준비한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튼), 조규성(미트윌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핵심 유럽파가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대표팀 합류 전 각각 골과 도움을 기록하며 예열을 마쳤다.
다만 이틀 전 프랑스 슈퍼컵(2-0 승)에서 선제 결승골로 소속팀의 우승을 이끈 이강인은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