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 정치 테러 대책위’ 구성…“극단적 언행하면 자리 없어”
[앵커]
이번 피습 사건 이후 여야는 이른바 '가짜뉴스'와 '극단적 언행' 근절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가짜뉴스 등에 대응하는 '당 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를 구성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극단적 언행을 하면 당에 자리가 없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설치한 '당 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의 역할은 철저한 수사 촉구와 '가짜뉴스' 유포 대응입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막말 및 가짜뉴스 유포 행위에 강력 대응하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당 차원의 기민한 대응을 위해서…."]
이번 '테러'를 계기로 정치권의 극단적인 대립 행태에 대한 자성론이 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언행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극단적인 혐오 언행을 하는 사람은 당에 자리가 없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이 수용할 수 없는 혐오 언행을 하신 분은 당에 자리가 없는데 무슨 공천을 주겠습니까."]
민주당이 당원 가입 이력은 사건의 본질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 상황에서 한 지도부 의원은 피의자의 당원 가입 이력과 과거 행적, 공모범 존재 가능성 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극단적인 어떤 수구 집회에 참석하신 분으로 보이고요. 이분들이 어떤 뭔가를 사주받아서 했는지 아니면 정말 공범, 공모범들이 있는지…."]
국민의힘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대변인 : "경찰이 동선과 행적 등 범행 일체에 대해 계속 수사 중에 있음에도 공범 등을 운운하며 사실인 양 배후설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두고 일부 부정적인 견해가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본질을 왜곡하는 정치적 시도'라는 반박이 민주당에서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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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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