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간절한 ‘러브콜’…그러나 ‘의리’ 지키려는 마음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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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갤러거(23)가 이번 겨울 첼시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갤러거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갤러거는 그의 자리를 위해 구단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치기로 했고,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갤러거는 첼시 골수팬이자, 8살 때 이 구단에 합류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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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코너 갤러거(23)가 이번 겨울 첼시를 떠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첼시의 실질적 주장인 그는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의 강렬한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첼시에 남아 주전 경쟁을 다짐했다. 더 나아가 첼시와 재계약을 맺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미러’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갤러거의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갤러거는 그의 자리를 위해 구단에 남아 주전 경쟁을 펼치기로 했고,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갤러거는 첼시 골수팬이자, 8살 때 이 구단에 합류했다”라고 보도했다.
제임스 메디슨(27)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브 비수마(27)와 파페 사르(21)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된 토트넘은 중원이 헐거워진 상태다. 로드리고 벤탄쿠르(26)가 경이로운 회복력을 보이며 돌아왔지만, 그와 함께 경기에 나설 확실한 자원이 없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올리버 스킵(23)은 성장이 멈추며 아쉬움을 계속 보였다.
수비수 영입을 우선순위로 둔 토트넘이지만, 동시에 공격과 중원 보강도 바라고 있다. 이번 겨울 토트넘은 허리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미드필더를 살폈고, 그 가운데 갤러거의 이름도 나왔다. 갤러거의 플레이 스타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갤러거를 영입할 태세를 갖췄다.
문제는 갤러거가 토트넘의 라이벌 중 하나인 첼시 선수라는 점이다. 두 구단은 과거부터 앙숙 관계로 유명했고, 마지막 거래가 2003년일 정도로 감정 골이 깊다. 더군다나 갤러거는 유소년팀 시절까지 15년 동안 첼시에서 생활했다. 잠시 임대를 떠난 시기도 있었지만, 첼시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1군 무대까지 올랐다. 그런 선수가 라이벌 구단으로 간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갤러거는 이적시장마다 토트넘을 비롯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첼시에서 뛰겠다는 마음 하나로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갤러거의 마음과 달리, 현재 첼시의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 토드 볼리(50·미국) 구단주 부임 후 과도한 지출을 한 첼시는 재정 규정을 맞추기 위해 선수를 판매해야 하는 상황이다.
‘데일리 미러’는 “첼시는 홈그로운에 해당하는 재능을 파는 게 재정적으로 더 유리하고, 장부를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첼시와 갤러거는 계약 기간이 18개월 남았다. 첼시는 장기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복귀하는 데 있어 갤러거가 그들이 원하는 수준의 선수인지에 대한 딜레마가 존재한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홈그로운이자, 구단에서 성장한 갤러거가 라이벌 팀으로 떠난다면 팬들의 반발이 엄청날 것이라는 점을 인지한다. 다만 갤러거와 팬들의 의지와는 반대로 구단의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선수를 보내야 할 수도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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