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공격한 북한 미사일은 KN-23

강영진 기자 2024. 1. 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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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북한 미사일이 KN-23(북한명 화성-11A) 미사일임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 국제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교수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미사일 "파편이 러시아 이스칸데르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있는 북한 KN-23의 파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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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이스칸데르 미사일 모방해 개발
변칙 기동하는 북한명 화성-11A형
[워싱턴=뉴시스]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과 발사대를 제공받아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사용했다고 미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그래픽을 제시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래픽에 사용된 미사일 사진은 북한이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모방해 개발한 KN-23(북한명 화성-11A형) 미사일이다. (사진=백악관 브리핑 영상). 204.01.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발사한 북한 미사일이 KN-23(북한명 화성-11A) 미사일임을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N-23은 북한이 러시아 미사일 ‘이스칸데르’를 모방해서 만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저고도 비행 중 급상승하는 등 변칙 기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프리 루이스 미들베리 국제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교수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 X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발견된 미사일 “파편이 러시아 이스칸데르가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있는 북한 KN-23의 파편”이라고 평가했다.

안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 연구원도 KN-23 미사일로 보인다면서 러시아가 “미사일 수량을 고갈시키지 않고 심층 타격 능력을 확대할 수 있게됐다.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백악관은 4일 지난해 12월 30일 러시아가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 자포리지야로 발사했고, 2일에도 우크라이나로 여러 발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발사한 북한 미사일의 자세한 제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공개한 자료 사진에는 ‘KN-23’의 사진이 실려 있다.

한편 하르키우 지역 주지사가 러시아에서 생산되지 않은 미사일이 12월 말과 1월 초 하르키우 지역으로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해 7월 방북 때 ‘무장장비전시회-2023’ 전시회장에서 유심히 KN-23 관련 자료를 보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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