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생각보다 더 심각하네...한 해 동안 23패→5대 리그 최다 패배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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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처참한 성적표가 계속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3년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PL),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A, 리그앙)에서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한 팀의 순위를 공개했다.
첼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이다.
첼시는 종종 이름의 걸맞지 않은 순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지금처럼 오랜 기간 암흑기가 이어진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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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첼시의 처참한 성적표가 계속되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3년 유럽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PL),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 A, 리그앙)에서 가장 많은 패배를 기록한 팀의 순위를 공개했다.
알메리아(25패), 세비야(24패), 노팅엄 포레스트(23패), 첼시(23패), 본머스(22패), 에버턴(22패), 베르더 브레멘(21패), 엠폴리(21패), 낭트(21패), 발렌시아(21패) 순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첼시였다. 첼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팀이다.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인수하면서 첼시는 빅클럽으로 거듭났다. 2000년대 이후 PL 5회, FA컵 5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UEFA 유로파리그(UEL) 2회 등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최근 행보는 좋지 않다. 첼시는 종종 이름의 걸맞지 않은 순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지금처럼 오랜 기간 암흑기가 이어진 적은 없었다. 첼시의 부진은 지난 시즌부터 시작됐다. 시즌 초반 갑작스럽게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첼시의 경기력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고 경질을 면하지 못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소방수로 왔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12위로 시즌을 마쳤다.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면서 새롭게 출발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는 활발하게 움직였다. 에두아르 멘디, 은골로 캉테, 마테오 코바치치, 칼리두 쿨리발리, 메이슨 마운드, 카이 하베르츠 등이 팀을 떠났다. 영입에서도 적극적이었다. 로메오 라비아, 모이세스 카이세도, 니콜라 잭슨,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을 품으며 과감한 투자를 했다.
많은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달라질 것으로 보였지만 첼시의 부진은 계속됐다. 시즌 초반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제대로 팀을 꾸릴 수 없었다. 은쿤쿠, 라비아, 리스 제임스 등 팀의 핵심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이 이탈했다.
첼시는 공격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라힘 스털링, 콜 팔머를 중심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보여줬지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실수가 지속적으로 나오며 팀이 흔들렸다. 현재 첼시는 승점 28점으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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