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에 유가 상승…미국 국무 일주일 지역순방 시작

신기림 기자 2024. 1. 6. 0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상승했다.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촉발된 지역 긴장을 억제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중동을 순방하기 시작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62달러(2.24%) 올라 배럴당 73.81달러에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미국 휘발유와 증류유 재고의 큰 폭 증가로 촉발된 하락세에서 반등하며 새해 첫 주를 상승세로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원유시추 장비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상승했다.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촉발된 지역 긴장을 억제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중동을 순방하기 시작했다.

5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1.17달러(1.51%) 상승한 배럴당 78.7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원유(WTI) 선물은 1.62달러(2.24%) 올라 배럴당 73.81달러에 마감했다.

두 벤치마크 모두 미국 휘발유와 증류유 재고의 큰 폭 증가로 촉발된 하락세에서 반등하며 새해 첫 주를 상승세로 마쳤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로이터에 "중동의 긴장으로 인해 지정학적 거래 프리미엄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트레이더가 헤드라인(뉴스)와 싸우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해운 대기업 머스크는 당분간 모든 선박을 홍해에서 멀리 우회시킬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혼란을 경고했다.

킬더프는 12월 미국의 신규 고용 호조도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고용주들은 12 월에 예상보다 더 많은 근로자를 고용하면서 임금을 꾸준히 인상한 것으로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금융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기대를 철회하는 분위기다.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1만 6,000개 증가했다. 로이터가 사전에 설문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이 예상한 신규 고용 17만개보다 많았다.

미국에서는 2023년 한해 동안 270만 개의 일자리를 더해져 2022년 창출된 일자리 480만개보다 급격하게 줄었다.

하지만 킬더프는 "강력한 고용은 연료에 대한 강한 수요를 가리킨다"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석유에 대한 장기 가격 전망 때문에 석유 주식에 대해 방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개입한 이후 브렌트유가 배럴당 70~90 달러라는 거래 범위가 유지될 것이라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예상했다.

유전 서비스 업체인 베이커 휴즈는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기를 합친 활성 시추기 수가 지난주 1대 줄어든 621대로 4주 만에 세 번째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원유 시추 장비는 501개로 1개 증가한 반면 천연가스 시추 장비는 118개로 2개 감소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