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 증시 강보합 마감…고용지표 개선에 금리 인하 기대 심리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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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대체로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7포인트(0.069%) 오른 3만7466.11로 마감했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지수가 큰폭으로 올랐으나, 주요 경제 지표들이 나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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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5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증시가 대체로 강보합 마감했다. 주(週) 단위로는 하락했는데, 이는 10주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7포인트(0.069%) 오른 3만7466.1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56포인트(0.18%) 오른 4697.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77포인트(0.095%) 오른 1만4524.07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일주일 전인 지난해 12월 29일과 비교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지수가 3.25% 떨어지며 작년 9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1.52%, 0.59% 내렸다.
이날 뉴욕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장 초반까지만 해도 지수가 큰폭으로 올랐으나, 주요 경제 지표들이 나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반락했다.
미 노동부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이 21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과 11월에는 각각 17만3000명, 10만5000명 증가하는 데 그친 바 있다. 실업률은 3.7%를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17만명 증가, 실업률 3.8%)보다 훨씬 긍정적인 수치다.
이 같은 지표에 시장 금리는 급등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최고 4.103%까지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27일 3.7%대를 기록한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CNBC는 “노동 시장의 회복은 연준이 첫번째 금리 인하를 연기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데이터가 나오기 전까지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이르면 3월부터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그런 기대치는 다시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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