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0.2% 상승 마감…고용 호조에 새해 첫 주간 거래 하락(상보)

신기림 기자 2024. 1. 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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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반등했지만 강력한 고용지표에 새해 첫 주 동안 성적은 부진했다.

5일(현지시간)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8.37포인트(0.18%) 상승한 4697.05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3.3% 급락하고 S&P 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각각 1.5%와 0.6%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10월 말 이후, 나스닥 지수는 9월 말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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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트레이더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반등했지만 강력한 고용지표에 새해 첫 주 동안 성적은 부진했다.

5일(현지시간)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8.37포인트(0.18%) 상승한 4697.05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47포인트(0.09%) 상승한 1만4521.77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09포인트(0.07%) 상승한 3만7464.43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주간으로 보면 9주 연속 랠리가 끝났다. 나스닥 지수는 3.3% 급락하고 S&P 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각각 1.5%와 0.6%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10월 말 이후, 나스닥 지수는 9월 말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최근 거시경제 데이터가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상반된 견해를 제시하며 장중 증시는 대부분 혼조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가 빠르게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후퇴하며 하락했다. 하지만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지표가 경기 약세를 나타내면서 빠른 양적완화에 대한 베팅을 부추겨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증시는 반등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에서 2024년 첫번째 주간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가 언제 시작될지, 얼마나 빨리 이루어질지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기다리면서 신중한 모습이 역력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빠르고 급격한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지난해 마지막 주 급격한 랠리를 촉발한 만큼 금리인하 전망이 약해지면 차익실현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통신은 예상했다.

현재로서는 지난해 말 과매수된 시장에 대한 건전한 조정이라고 BNP파리바의 미국 주식 및 파생상품 전략 책임자 그렉 부틀은 로이터에 말했다.

부틀은 "거시적인 데이터 측면에서 볼 때, 우리가 보고 있는 데이터에는 모두에게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틀은 이번 주에 발표된 데이터로 인해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입장이 바뀌었을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ISM 조사에 따르면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지수는 52.7에서 50.6으로 하락했다. 로이터 예상치 52.6를 밑돌았다.

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고용은 예상보다 많은 21만6000개를 기록했고 임금도 견조하게 인상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3월에 기준금리가 25bp(1bp=0.01%p) 이상 인하될 확률을 66.4%로 보고 있다.

금리 기대감을 반영하는 벤치마크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4%를 넘어섰다.

S&P 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금융은 장초반 1년 반에 최고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음 주 어닝 시즌 시작을 앞두고 은행주가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키코프,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 코메리카 등이 상승하는 등 대형 지방은행들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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