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묘미에 ‘푹’…2030 섭렵한 호텔 뷔페 ‘어디’

권효정 여행플러스 기자(kwon.hyojeong@mktour.kr) 2024. 1.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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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마차 콘셉트로 재해석한 호텔 뷔페
‘K-스트리트 푸드’로 외국인까지 섭렵
신년 맞이로 진행하는 프로모션 눈길

세계 최대 검색 사이트 구글은 2023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레시피(음식 조리법)를 ‘비빔밥’이라고 밝혔다. 2020년부터는 전통 한식에서 벗어나 한국인 소울푸드인 떡볶이나 김밥 같은 분식류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인천 에어포트 로비 / 사진=권효정 기자
호텔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발빠르게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 대표 거리 먹거리로 구성한 ‘K-스트리트 푸드(K-Street Food)’ 포장마차를 선보이는 곳이 있어 여행플러스가 다녀왔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호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인천 에어포트(이하 이비스 스타일 인천 에어포트)’다.
‘라 퀴진’ 레스토랑 외관과 로비 / 사진=권효정 기자
1층에 있는 올데이다이닝 레스토랑 ‘라 퀴진’을 방문했다. 뚜벅이 여행자라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전망 좋은 통유리창
외국인도 진심인 한국식 포차
뷔페 공간을 포장마차 콘셉트로 꾸민 모습 / 사진=권효정 기자
이비스 스타일 인천 에어포트는 뷔페 공간을 포장마차 콘셉트로 재해석해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주요 특징은 시원한 전망과 맛은 물론 가성비 넘치는 가격이다. 100석 규모의 ‘라 퀴진’ 레스토랑은 전면 통유리창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전망과 활주로를 시원하게 가르는 비행기의 이착륙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포장마차 존에 있는 분식 / 사진=권효정 기자
‘라 퀴진’ 레스토랑 입구에서 바로 ‘K-스트리트 푸드’ 포장마차 공간이 보인다. 포장마차 존에는 분식, 닭꼬치 등 대한민국 대표 거리 음식들을 엄선해 즉석에서 조리하고 있었다. 공항과 가까운 호텔 특성상 외국인도 많았는데 한국식 포차와 분식에 진심이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들로 구성했다.
셰프가 직접 맥반석 위에서 쥐포를 굽는 모습 / 사진=권효정 기자
대표 메뉴로는 떡볶이, 튀김, 순대 등의 국민 분식부터 셰프가 직접 맥반석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주는 쥐포도 있었다. 게로 우려낸 어묵 국물이 인상적이다. 분식 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디너 뷔페를 채우고 있었다.
라이브 스테이션 누들 요리 / 사진=권효정 기자
레스토랑은 다양한 샐러드부터 그릴 스테이크, 누들 요리 등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한 요리를 만날 수 있는 라이브 스테이션, 콜드 디시, 핫 디시, 디저트 섹션, 아이스크림 섹션을 운영하고 있었다.
라이브 스테이션의 스테이크 / 사진=권효정 기자
스테이크의 경우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주문하면 직원이 갓 구운 고기를 테이블에 직접 가져다준다. 즉석 누들 요리로는 자장면과 짬뽕을 제공한다.
디저트 섹션 / 사진=권효정 기자
다양한 디저트도 눈길을 끌었다. 의외로 인기 메뉴는 크로플이었다. 직접 크로플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와플 기계와 크루아상 생지가 있다. 안내문에 적힌 이용법을 보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디저트도 비건을 추구하는 채식주의자를 위해 식물성 재료의 비건 잼도 마련했다.
디너 뷔페의 모습 / 사진=권효정 기자
포장마차는 디너 뷔페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너 뷔페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한다. 인당 가격은 성인 기준 주중(일~목요일) 5만9000원, 주말(금~토요일) 6만9000원이다. 공항 임직원은 10% 할인을 적용한다. 레스토랑은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는 조식을,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점심을 운영한다. 바쁜 여행객을 위해 단품 메뉴‘알라카르트(A La Carte)’도 제공한다.
탁 트인 비행기 전망 인증샷
실속 호캉스족 겨냥 상품 눈길
1주년을 맞이한 호텔 / 사진=권효정 기자
이비스 스타일 인천 에어포트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앞에 글로벌 브랜드로 가장 먼저 개장한 호텔이다. 지난 2022년 12월 1일 오픈한 이비스 스타일 인천 에어포트는 이제 막 돌을 지났다. 이비스 스타일 인천 에어포트는 프랑스 호텔 체인 아코르(Accor)의 이코노미 브랜드 ‘이비스 스타일’로 4성급 호텔이다. 다른 이비스 스타일 호텔들보다 객실 공간을 넓게 설계했다고 한다.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공항뷰 / 사진=권효정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자동차로 5분 정도 소요된다. 객실 수는 총 360개다. 식음업장은 2곳이 있다. ‘라퀴진’ 레스토랑과 ‘바 티투(Bar T2)’다. 호텔 로비 중간에 자리한 ‘바 티투’는 낮에는 각종 티, 커피, 애프터눈 티 세트를 제공하고 밤에는 와인과 샴페인, 칵테일 등을 선보인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인천 에어포트 로비 / 사진=권효정 기자
부대시설로는 여독을 풀 수 있는 사우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련장, 비즈니스 코너, 코인 세탁실,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이 있다. 호텔 공간마다 자연 채광이 돋보였다. 곳곳에서 비행기 이착륙뷰를 감상할 수 있고 이를 배경으로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올 포 유 패키지로 제공하는 다이어리 / 사진=권효정 기자
최근에는 실속형 소비자를 의미하는 ‘체리슈머’ 호캉스족을 제대로 겨냥한 패키지 상품도 출시했다. 유아동 동반 패키지(Kids Room PKG), 반려견 동반 패키지(Bowwow), 장기 주차 패키지(Holiday Saver) 등이 있다.

유아동 동반 패키지는 젖병 소독기, 키즈 텐트 등 편의성 위주의 필요한 물품을 구비한 상품이다. 장기 주차 패키지는 내국인 투숙객을 위한 상품으로 하루만 묵어도 최대 5일까지 호텔 지하 주차장에 무료 주차할 수 있다.

신년을 맞이해 진행하는 프로모션도 있다. ‘올 포 유(All For You)’패키지로 30시간 투숙, 조식과 사우나 2인 무료 제공 혜택을 포함하고 다이어리도 선물로 준다. 1월과 2월 투숙객 한정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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