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 선박 위협' 예멘 후티 "미국 작전 참여한 나라 표적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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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고위 관리 무함마드 알리 알후티는 5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안보작전에 참여한 나라를 표적 삼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알후티의 발언은 예멘 후티 지지자 수천 명이 수도 사나에서 반미·반이스라엘 구호를 외치며 가자지구 지지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나왔다.
시위에 참여한 후티 지지자 압둘카림 알마르와니는 AFP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다를 미국과 이스라엘의 매장지로 만들 것"이라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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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고위 관리 무함마드 알리 알후티는 5일(현지시간) BBC 인터뷰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안보작전에 참여한 나라를 표적 삼겠다고 재차 경고했다.
알후티의 발언은 예멘 후티 지지자 수천 명이 수도 사나에서 반미·반이스라엘 구호를 외치며 가자지구 지지 시위를 벌이는 가운데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무함마드 압델 살람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날 벌어진 시위가 역대 최대 규모라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측 매체가 공개한 공중 영상에는 시위대가 팔레스타인과 헤즈볼라 깃발을 들고 사나의 알사빈 광장에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알라는 위대하다"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에 참여한 후티 지지자 압둘카림 알마르와니는 AFP 인터뷰에서 "우리는 바다를 미국과 이스라엘의 매장지로 만들 것"이라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연대의 표시로 최근 몇 주 동안 홍해를 드나드는 상선을 20차례 이상 공격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물동량의 약 12%를 차지하는 홍해 수로에 큰 혼란이 야기됐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12개국은 후티 측에 공격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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