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미 “남편과 로맨스? 언제든 싱글 될 자세”→MC은미 변신(골든걸스)[어제TV]

이하나 2024. 1. 6.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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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골든걸스’ 캡처)
(사진=KBS 2TV ‘골든걸스’ 캡처)
(사진=KBS 2TV ‘골든걸스’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골든걸스가 잠들었던 연애 세포를 깨우며 파트 2에 돌입했다.

1월 5일 방송된 KBS 2TV ‘골든걸스’에서는 두 번째 신곡 준비에 돌입한 박진영과 골든걸스의 모습이 공개 됐다.

박진영은 공연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은미를 대신해 골든걸스로 ‘2023 KBS 연예대상’ 축하공연 무대에 오르게 됐다. 박진영은 “그렇게 걸그룹 프로듀서하다가 걸그룹이 될 줄은 몰랐다”라고 황당해하면서도 “나는 박진미다”라고 자기 암시를 했다.

쩌렁쩌렁한 목청으로 100% 노래에 몰입한 박진영의 모습을 본 골든걸스는 웃음을 터트렸고, 생방송에서까지 실수를 할까봐 걱정했다. 신효범은 “공기 반 소리 반은? 높은 소리도 배에 힘주면 다 나올 수 있어”라고 물으며 박진영에게 복수했다.

박진영은 “음정이 너무 높다. 세 번만 부르면 목이 아프다. 이 노래를 만들 때 제가 부를 거라고 생각을 못 했다. 제가 왜 부르나 이 노래를. 청룡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한번의 생방송 축하무대를 한다. 음이탈이 한 번 나면 영원히 온라인에 남는다”라면서도 “어차피 비닐바지도 있는데. 영원히 남는 거 많아서 (괜찮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겠다”라고 연습에 매진했다.

박진영은 박진미가 되어 무대에 올랐지만 동선을 신경 쓰다 가사를 놓치는 실수를 했다. 그럼에도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페이스를 찾고 무대를 이어갔다. 박진영과 골든걸스 무대에 시상식에 참석한 많은 스타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호응했다.

박진영은 두 번째 신곡도 준비했다. 첫 곡이 골든걸스의 정체성과 도전을 보여주는 곡이었다면, 두 번째 곡은 사랑, 로맨스, 섹시를 표현할 예정이다. 인순이는 “언제적 얘기냐”라고 당황했다. 박진영이 “누나들 안에 로맨스 세포를 깨워라. 사실 세 분은 싱글이 아니다 보니 지금 배우자 분과 로맨스를 다시 살리는 생각을 해 봐라”고 말하자, 인순이는 눈까지 질끈 감으며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미까지 “언제든 싱글이 될 자세가 되어 있다”라고 말하자, 박진영은 폭소했다.

박진영은 “로맨스 쪽으로 웜업을 해야 한다”라며 이은미에게는 자이언티의 ‘씨스루’, 박미경에게 태양의 ‘눈, 코, 입’, 인순이에게는 가인의 ‘피어나’, 신효범에게는 엄정화의 ‘초대’를 미션곡으로 내줬다. 신효범은 “내 유전자에 끼는 없다. 나 웃겨서 못 할 거다”라고 기겁했다.

골든걸스 멤버들은 준비 기간 동안 독감으로 고생한 신효범의 집을 찾아 함께 밥을 해먹었다. 식사 후 대화를 나누던 중 신효범이 ‘초대’ 가사를 적어둔 연습장을 발견한 이은미는 가사를 읊조리며 “이렇게 유혹하고 싶은 상대는 누구냐”라고 물었다.

신효범은 “한 번도 누구를 유혹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저 사람 괜찮다’라고 지켜본 적은 있다. 첫눈에 반한 사람은 없었다. 그 사람을 어느 정도 신뢰할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다. 한 번에 훅 빠져서 만나본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그때 갑자기 이상형 월드컵이 시작 됐다. 신효범은 정우성과 이정재 중 정우성,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 중 브래드 피트, 주윤발과 유덕화 중 유덕화를 선택했다. 유해진, 다니엘 헤니보다 박진영을 선택한 신효범은 “나는 진영이가 너무 귀엽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조인성과 박진영 대결에는 고민도 없이 조인성을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션 곡 확인 당일 골든걸스 멤버들은 고풍스러운 느낌의 바에 모였다. 박진영은 “오늘부터 골든걸스 파트.2가 시작된다. 지금까지의 골든걸스는 도전, 용기를 주제로 퍼포먼스를 했다면 오늘부터는 설렘, 그리움, 섹시함, 이별의 아픔을 주제로 사랑 노래를 불러 볼까 한다. 누나들이 무대에서 다양한 사랑의 표현을 하는 걸 보고 그대로 마음에 담아 가서 곡을 만들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첫 무대는 이은미였다. 박진영은 연애할 때 끼가 제일 많이 나올 것 같은 사람으로 이은미를 지목했다. 이은미는 “난 클럽에서 누구한테 반한 적이 없다”라며 가사에 공감하지 못하면서도 호감이 가는 상대에게 직진으로 표현하는 편이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박진영은 “이걸 전 국민 중에 누가 알겠나. 은미 누나는 음악만 하고 남자 잘 안 보고 그럴 것 같은데 아닌 거다”라고 말했다. 이은미도 “굳이 거부할 일은 없으니 틈틈이”라고 입담을 자랑했다.

은미의 ‘씨스루’ 무대에 박진영은 깜짝 놀랐다. 박진영은 “이 곡이 그루브가 심한 곡인데 리듬을 가지고 논다. MC 은미다. 이제는 랩을 너무 좋아한다. 내년에 랩 앨범 하나 나와야겠다. 끼도 다 부리고 리듬도 다 타고. 몸을 살짝만 움직여도 옛날이랑 몸동작이 다르다. 은미 누나가 ‘내가 바에서 끼를 부리면 이렇게 된다’는 걸 보여줬다”라고 평했다.

다음 순서는 박미경이었다. 박미경의 성격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박진영은 “연애를 엄마의 마음으로 한다. 남자를 아들 다루듯이 한다. 아예 끼, 섹시는 포기했다”라며 이별 노래를 부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눈, 코, 입’의 감성이 가슴 깊게 와닿아 연습 과정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박미경은 긴 여운이 남는 무대를 선보인 뒤에도 눈물을 보였다. 무대를 지켜본 신효범도 함께 감정에 이입해 눈물을 흘렸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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