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피엔드’ 동공지진 장나라 VS 심각 모드 이기택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장나라와 이기택이 심장 박동수를 폭증시키는 ‘폭풍전야 눈빛 맞춤’으로 묘한 분위기를 드리운다.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연출 조수원/제작 스토리바인픽쳐스, 하이그라운드, 아이엔컬쳐)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다. 특히 첫 방송 이후, 넷플릭스의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부문에서 단숨에 TOP3에 등극한 ‘나의 해피엔드’는 지난 4일(목) 기준으로 TOP4에 오르며 남다른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서재원(장나라)이 자신을 위협한 스토커라고 의심했던 동료 윤테오(이기택)의 해명에 오해가 풀린 뒤, 또 다시 의문스런 행적이 있음을 알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스토킹은 7년 전부터 시작됐지만 윤테오가 처음 한국에 들어온 건 4년 전이었다는 윤테오의 발언을 떠올린 서재원은 윤테오에게 스토커로 의심했다고 고백, 사과까지 건넸다. 그러나 이후 서재원은 남태주(박호산)로부터 윤테오가 4년 전이 처음이 아니라 7년 전에도 한국에 들어온 적 있다는 말을 들고 충격에 휩싸여 휘몰아칠 파란을 예고했다.
6일 방송될 3회에서는 장나라와 이기택이 예사롭지 않은 기류를 폭발시킨 ‘극강 대치’ 순간이 포착돼 의구심에 불을 지핀다. 극 중 신제품 론칭 기자 간담회 무대에 오르려는 서재원과 윤테오가 마주 서 있는 장면. 심각한 표정을 한 윤테오는 갑자기 서재원의 팔을 붙잡아 멈춰 세우고, 놀란 서재원은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서재원과 윤테오가 의심과 불안이 뒤섞인 눈빛으로 서로를 향해 시선을 고정시키면서, 과연 윤테오가 서재원을 붙잡은 사연은 무엇일지, 또 다른 위기에 처한 건지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장나라와 이기택은 ‘폭풍전야 눈빛 맞춤’ 장면을 함께 촬영하며 환상적인 연기 호흡을 발산, 완벽한 시너지를 이뤄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극 중 서재원과 이기택의 심리적 갈등과 묘사가 중요한 장면인 만큼 촬영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던 상황. 두 사람은 대사와 감정선은 물론, 디테일한 동작에 이르기까지 가열차게 논의를 나누며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더욱이 장나라는 격한 긴장감에 흔들리는 눈망울을 그려냈고, 이기택은 강렬한 눈빛 연기로 밀도 짙은 열연을 펼쳐 지켜보던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장나라와 이기택이 몰입도 높은 감정 열연을 통해 ‘심리 스릴러’ 속 의심과 불안의 기폭제로 활약하고 있다”이라며 “3회에서는 윤테오가 서재원에게 말하지 못했던 숨겨왔던 비밀이 공개될지, 서재원과 윤테오의 예측불가 관계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는 오는 6일 오후 12시부터 1회와 2회를 연속 재방송한다. ‘나의 해피엔드’ 3회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중계로 인해 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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