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유명해 日까지 8시간, 새벽 술파티 세븐틴 납치 성공(나나투어)[어제TV]

서유나 2024. 1. 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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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캡처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캡처
tvN ‘나나투어 with 세븐틴’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나영석 PD가 세븐틴을 성공적으로 납치했다.

1월 5일 첫 방송된 tvN 예능 '나나투어 with 세븐틴'(이하 '나나투어') 1회에서는 데뷔 10년 차 보이그룹 세븐틴이 콘서트를 끝내고 휴식을 취하던 중 나영석 PD와 제작진의 신개념 픽업 서비스를 통해 갑자기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나게 됐다.

세븐틴의 도쿄 콘서트 마지막 날, 나영석은 캐럿(세븐틴 공식 팬덤명)들까지 속이기 위해 후쿠오카를 경유해 무려 8시간이나 걸려 일본으로 날아갔다. 이는 지난해 5월 나영석 사단이 운영하는 채널 십오야의 '출장 십오야' 세븐틴 편 촬영 당시 도겸이 '세븐틴 꽃청춘 출연' 소원권을 뽑으며 '꽃청춘' 세븐틴 특집 제작이 성사됐기 때문.

나영석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무대에 오르지 않는 에스쿱스와 납치 12시간 전 몰래 접선, 여행 소식을 전해 에스쿱스를 놀라게 만들었다. 비자 발급이 필요한 준과 디에잇의 가짜 여행 프로그램 스케줄까지 철저하게 만들어놓은 덕에 어떤 멤버도 지금 이 시기 '나나투어' 촬영을 하게 될 줄 몰랐다고. 나영석은 스케줄이 가짜인 걸 알면 디에잇과 준이 크게 실망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하는 에스쿱스의 말에 "디에잇, 준 있는 방은 사과하면서 들어가지 뭐"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후 '거사 시간'인 새벽 5시를 목전에 두고 나영석은 지금까지 소식을 모르고 있던 스태프들에게부터 폭탄을 떨어뜨렸다. 이어 에스쿱스의 도움을 받아 콘서트가 끝나고 뒤풀이로 술 먹고 노래를 부르며 노는 멤버들의 방을 덮쳤다.

에스쿱스가 "애들 웬만하면 안 속는데 이 정도 해야 속는구나"라며 감탄할 정도의 작전. 나영석이 들이닥치기 전까지 깜빡 속고 있던 멤버들은 입을 틀어 막으며 당황하다가, 나영석이 "너희 한국 못 가"라며 여행을 알리자 "오히려 좋아"를 외쳤다.

나영석과 깨어있던 세븐틴 멤버들은 자고 있는 멤버들의 방을 하나씩 덮치며 납치를 했다. 이중엔 잠자리 바로 옆에 자신의 화보를 놓고 자는 자기애 넘치는 멤버부터 속옷이나 가운만 입고 자는 멤버까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나영석은 준, 디에잇을 향한 사과도 잊지 않았다. 특히 스케줄이 잡혔을 당시 너무 기뻐 머리도 자르고 엄마에게 자랑도 했다는 디에잇을 향한 사과는 유독 조심스러웠다. "너랑 준 가는 거 그건 거짓말이고 우리 모두 다… 그게 이거야"라는 나영석의 말에 디에잇은 함축적 미소로 화답, 곧 "나랑 준이가 갈 리가 없잖아!"라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세븐틴 멤버들은 목적지가 이탈리아라는 말에 기대에 찼다. 코로나19로 유럽 투어가 무산되는 바람에 이탈리아에 가본 멤버가 단 한 명도 없다고. 그래서 정한 여행지기도 했다. 나영석은 심지어 이번 여행이 모든 걸 제공하는 "올 패키지"라며 "여러분은 그냥 놀면 된다. 아침되면 관광하고 맛있는 거 먹고. 이런식으로 일주일을 보낼 거다. 데뷔 이후 첫 휴가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공지해 모두를 설레게 만들었다.

여행은 곧장 시작됐다. 함께하지 못하는 에스쿱스와 아쉬움 반 쿨함 반 작별 인사를 하고 차에 몸을 실은 멤버들은 '부모님 계모임'의 총무 부모님을 둔 디노에게 총무를 맡겼고, 나영석은 디노에게 인당 100유로씩 여행 경비를 전달했다. "에스쿱스 100유로도 그냥 넣었으니 100유로는 쿱스가 주는 돈으로 생각하라"는 말도 덧붙었다. 멤버들은 나영석의 개인 휴대폰 번호가 적힌 일정표도 전달받았다.

로마에 도착해 콜로세움부터 관광한 멤버들은 첫 숙소에 입성했다. 1인 1 침대는 기본에 주변 먹거리 볼거리가 즐비한 곳. 12명을 위해 시원하게 통대관 한 덕에 멤버들은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앞으로 펼쳐질 세븐틴 멤버들의 여행이 시청자들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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