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가 사랑한 포스코홀딩스...올해 주가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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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인투자자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포스코홀딩스 주가 흐름이 최근 지지부진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2·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올해 1·4분기부터는 지난해 하반기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본격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2·4분기부터는 국내 주요 자동차업체와 조선업체와의 협상에 따라 제품 판매가격도 인상, 이에 따른 일부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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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개인투자자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포스코홀딩스 주가 흐름이 최근 지지부진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2·4분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4% 오른 4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한해 개인투자자가 11조332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80.65% 급등했고 시총 순위도 12위에서 7위까지 뛰어올랐다.
다만 2차전지 종목 투자 열풍이 불었던 지난 7월 65만8000원까지 치솟은 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지난 11월부터 이날까지 40만선을 등락하고 있다. 지난해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성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수급이 급격히 몰렸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확대되면서 주가도 조정을 받은 때문이다.
포스코홀딩스 올해 전망을 두고 증권가에서는 1·4분기까지 실적 부진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투자 의견을 낸 증권사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73만→60만원), 삼성증권(63만→58만원), 신한투자증권(66만→60만원) 등 3곳은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다만 2·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도 지배적이다.
유안타증권은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올해 1·4분기부터는 지난해 하반기 철광석 및 원료탄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본격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2·4분기부터는 국내 주요 자동차업체와 조선업체와의 협상에 따라 제품 판매가격도 인상, 이에 따른 일부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원재료 스팟 가격 상승으로 1·4분기 계약 상승이 불가피하고 이에 1·4분기 원재료 투입 원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국내 수요 상황을 감안할 때 제품 가격을 그만큼 올리기 어려워 결국 1·4분기에도 철강부분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포스코아르헨티나 1단계와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1단계가 오는 2·4분기에 완성되는 만큼, 대외 변수와 별개로 자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돼 주가 재평가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4분기부터 중국 및 주요 지역 철강 수요가 호전되면서 가격 인상 역시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중국 정부의 부동산 정책 효과도 누적되고 있어 부동산 지표는 증가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중국의 철강 수출량도 낮아지면서 가격 교란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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