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 라이브즈’ 영국아카데미 6개 부문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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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영국 아카데미상 6개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2018년 '아가씨'로 한국 감독 중 처음으로 영국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고, 2023년엔 '헤어질 결심'으로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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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가 영국 아카데미상 6개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습니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현지시각 5일 영국 아카데미상(BAFTA상) 예비후보(롱리스트)를 발표했습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감독상, 남자 주연배우상, 여자 주연배우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영화는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여 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를 그린 영화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한국 배우 유태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미국 영화상인 골든글로브에서는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됐습니다.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호평받은 뒤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 작품은 뉴욕에서 열린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 고섬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습니다.
영국아카데미상 경쟁작 가운데 '바비'·'오펜하이머'·'플라워 킬링 문'이 각각 15개 부문, '가여운 것들'이 14개 부문에 포함됐습니다.
영국아카데미상 최종 후보는 오는 18일에 발표되고 시상식은 2월 18일에 열립니다.
박찬욱 감독은 2018년 '아가씨'로 한국 감독 중 처음으로 영국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을 받았고, 2023년엔 '헤어질 결심'으로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2020년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4개 부문 후보로 지명된 뒤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2021년에는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 감독상, 조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윤여정 배우가 한국 배우로선 처음으로 조연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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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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