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엔 첼시 유니폼 입나?’ 오시멘, 첼시 이적 위해 사전 합의 나선다···시즌 종료 후 협상 돌입 전망
나폴리의 핵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26)이 다가오는 여름 첼시로의 이적을 앞두고 사전 계약에 합의할 준비를 마쳤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팀토크’는 6일(한국시간) “빅터 오시멘은 여름에 첼시로 이적하기 전 겨울에 미리 합의할 준비가 되어있다. 첼시는 현재 스트라이커 영입을 위해 노력 중이며 오시멘은 그들의 1순위 영입 후보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여름 로멜루 루카쿠()는 AS 로마(이탈리아)로 임대를 떠났고 새로 니콜라 잭슨(23)을 데려왔다. 하지만 잭슨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는 데 그치고 있고 그중 3골은 토트넘전 9명을 상대로 넣은 기록이다.
후보 자원인 아르만도 브로야(23)는 단 1골만을 터트렸고 현재 팀 내 최다 득점자는 8골을 기록한 임대생 콜 파머(22)다. 따라서 첼시는 전방에서 확실한 득점을 책임져줄 수 있는 스트라이커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첼시의 가장 유력한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오시멘이다. 오시멘은 나폴리에서 지난 시즌 32경기 26골을 터트리는 최고 활약 속에 득점왕에 올랐고 팀을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었다.
최고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여름 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 여러 빅클럽과 연결됐으나 나폴리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팀에 남았다.
하지만 나폴리는 올 시즌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8승 4무 6패를 기록하며 리그 8위에 처져있고 오시멘 역시 7골에 그치면서 지난 시즌만큼의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첼시가 오시멘에게 접근했고 오시멘 역시 EPL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더불어 첼시에서 뛰었던 디디에 드로그바(46)와 존 오비 미켈(37) 등의 레전드 선수들이 오시멘에게 첼시로의 이적을 설득하고 있다고 알려지며 오시멘의 첼시행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상태다.
오시멘은 나폴리와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서 현재 바이아웃 금액이 1억 1천만 파운드(약 1,835억 원)에 달한다. 이탈리아의 여러 매체들은 앞으로 몇 주 안에 새로운 움직임이 있을 것이며 오시멘이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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