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링컨, 중동 순방 첫 방문지 튀르키예 도착…에르도안과 주말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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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네 번째 중동 순방을 시작하기 위해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 도착했다고 CNN,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블링컨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블링컨은 또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 및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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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네 번째 중동 순방을 시작하기 위해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 도착했다고 CNN,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블링컨은 이날 이스탄불에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그는 같은 날 그리스를 잠시 방문할 예정이다.
블링컨은 또 요르단,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지구 및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이번 순방에서 모든 대화가 쉬울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며 "이 지역이 직면한 어려운 문제들과 앞으로 어려운 선택이 놓여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관은 이러한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주도하는 것이 미국의 책임이라고 믿고 있다"고 밀러 대변인은 덧붙였다.
밀러 대변인은 이번 순방 의제로 가자지구에 대한 실질적 인도적 지원을 늘리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 논의, 인도주의 단체가 식량, 물, 의약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상업 물품을 가자 전역에 들여보낼 수 있도록 안전한 접근을 확대하고 유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 관리들과 가자 지구의 "다음 작전 단계로의 전환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더 잘 보호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와 팔레스타인인이 집과 이웃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스라엘 정부에 서안지구의 긴장을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하는 한편,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송환 문제도 중동 국가들과의 회담에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홍해 상선에 대한 후티 반군 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분쟁 이후 가자지구의 통치 방식과 주체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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