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오류 걱정 NO"…미납 요금 납부기 체험한 유튜버

휴게소 50곳 설치된 무인 정산 단말기 '휴-게이트'
당일 발생한 미납통행료 조회 불가
'큰 글씨', '낮은 자세' 기능으로 편의성↑

5일 자동차 유튜버 '차업차득'의 하이패스 미납 요금 사후 납부에 관한 영상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으로 분류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차업차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선정 리포터 = 자동차 유튜버가 전국 휴게소 50곳에 설치된 하이패스 미납 요금 납부기 '휴-게이트'를 이용한 영상이 화제다.

5일 자동차 관련 유튜버 '차업차득(이윤상)'의 하이패스 미납 요금 사후 납부에 관한 영상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으로 분류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윤상은 "하이패스 이용률은 현재 90%에 달한다. 톨게이트를 통과할 때 하이패스 인식 오류나 오작동으로 요금이 정상적으로 처리 되지 않거나 차선에 잘못 진입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생긴다"며 하이패스를 통한 고속도로 통행료 요금 정산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냥 통과하셔도 미납 요금 사후 납부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부연했다.

무인 정산 단말기 '휴-게이트'가 설치된 전국 휴게소 50곳 (사진=도로공사 보도자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윤상은 "지난 11월부터 새로운 납부방법이 도입됐고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다목적통행료수납기 '휴-게이트'를 소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죽전 휴게소를 방문해 휴-게이트를 직접 이용한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그는 "(휴게이트는) 무인 정산 단말기이고, 이를 통해 수납을 할 수 있게 했다. (단말기) 화면을 보니 미납요금·사후납부는 물론 하이패스 카드 충전, 전자카드 이용내역 조회도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력이 좋지 않은 분과 몸이 불편한 분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놨다"라며 휴게이트가 '큰 글씨'와 '낮은 자세' 기능을 제공해 노인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도 이용 가능함을 밝혔다. 이윤상은 "편의성 때문인지 현장에서 바로 수납하는 비율이 현저하게 높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일 발생한 미납통행료는 조회가 불가하다.

이윤상은 "모르는 사람을 위해 기존 납부 방법 몇 가지 짧게 알아보겠다"며 ▲고지서 ▲GS25 편의점 ▲고속도로 셀프 주유소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고지서 납부는 통행 날짜·미납 통행료·납부 계좌가 기재된 납부 고지서가 며칠 후 주소지로 배달되면 납부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편의점 납부에 관해서는 "모든 편의점은 아니고 GS25 편의점을 방문해 직원에게 (하이패스 미납 요금) 납부 요청을 하면 간단한 본인 인증 후 납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윤상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ex-OIL' 주유소에서 주유와 동시에 주유 단말기를 이용해 납부가 가능하다. 주유 시작→미납 통행료 조회→본인인증→납부 순으로 주유와 납부가 동시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외에도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콜센터 등을 통해 납부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지난달 31일 차업차득에 게재된 해당 영상은 5일 오후 기준 조회수 37만 회를 달성했다.

누리꾼은 "휴게소마다 하나씩 생겼으면 좋겠다", "하이패스 차선으로의 변경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데 정규 방송에서 다루면 좋겠다", "(주행 중) 정차해서 통행료 납부하는 시스템 없애고 번호판 찍어서 자동으로 납부되는 스마트 톨링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돼야 한다", "입구 요금소에서 놓쳐도 출구 요금소에서 납부하면 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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