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MZ세대의 마음 건강 지켜드립니다
‘퇴사 마렵다.’
요즘 20·30대 직장인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을 때 쓰는 표현이다. 이들에게 사자성어 고진감래(苦盡甘來)는 ‘고용해주셔서 진짜 감사하지만 집에 갈래’라는 뜻으로 쓰인다. 직장 내 부당한 대우나 소통 부족으로 고통받는 젊은 직장인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다. 학생들도 학업·취업 등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정부가 올해부터 청년층의 정신 건강 검사 주기를 10년에서 2년으로 줄이고, 검사 질환도 조현병과 조울증까지 확대하는 등 청년층 종합 정신 건강 대책을 내놓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채널 ‘오!건강’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마음 치유 프로젝트 ‘너와 나의 F코드(너나코)’를 새롭게 선보였다. ‘F코드’는 질병 분류 기호 중 정신 질환을 뜻한다.
너나코에는 조선일보·TV조선 의학전문기자 출신인 정신과 전문의 나해란 나해란정신건강의학과 대표 원장이 고정 출연해 청년층이 겪고 있는 고민을 상담하고 해결책을 함께 찾아본다. 나 원장은 “MZ세대뿐만 아니라 이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세대에게도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했다. 5일과 12일 방송에선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극 중 인물에 나타난 조현병과 망상 장애, 사회 공포증 및 불안증을 다룬다. 드라마에 의학 자문한 서울성모병원 오지훈 정신과 전문의가 함께 출연해 정신 병동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눈다.
19일과 26일 방송은 직장인 특집이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전문의 겸 기업정신건강연구소 부소장 조성준 교수가 출연해 직장인 정신 건강 관리법을 소개한다. 각종 직장인 설문조사에서 ‘사표 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상대’ 1위로 지목되는 직속 상사와 잘 지내는 법, 직장에서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때 극복 방법, 만성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고갈된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해소법을 알려준다. 너나코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유튜브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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