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화 ‘철도원’ 히로스에 료코, 불륜 관계 유명 요리사와 결혼”

류재민 기자 2024. 1. 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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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철도원’으로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 간판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2·왼쪽)가 2021년 한 잡지 주관으로 도쿄 유명 미쉐린 레스토랑 오너 셰프 도바 슈사쿠(45)씨와 함께한 모습. /트위터

영화 ‘철도원’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4)가 불륜 상대였던 유명 요리사 도바 슈사쿠(46)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스포니치아넥스 등 현지 매체들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들에게 “작년은 여러 가지 일이 있었던 한 해였지만, 2024년을 우리가 인생을 함께하는 출발점으로 삼고 싶다”고 말하며 올해 안에 결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두 사람이 실제 결혼할 경우 히로스에는 세 번째 결혼이고, 도바는 두 번째 결혼이다. 히로스에는 2003년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다카히로(49)와 결혼했다가 5년 만에 이혼했고, 캔들 아티스트인 캔들 준(50)과 2010년 재혼했다. 두 남편 사이에서 세 자녀를 얻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6월 일본 잡지 슈칸분슌이 각자 가정이 있는 히로스에와 도바가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당초 “친구 사이”라고 관계를 부인하다가, 히로스에가 도바에게 보낸 연애편지가 공개되는 등 후속 보도가 이어지자 불륜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이어 히로스에는 다음 달 자녀들은 자신이 키우기로 하고 캔들 준과 이혼했다. 도바도 같은 해 11월 아내와 이혼했고, 자녀 친권은 아내가 갖기로 했다.

히로스에는 중학교 3학년 때인 1995년 데뷔해 3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일본 간판 여배우다. 한때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 청순미의 상징이었는데, 2014년 아홉 살 연하 배우 사토 다케루와 불륜설에 휩싸였다. 당시는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불륜설을 부인했다. 2022년 5월 ‘베스트 엄마상(賞)’을 받으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는데, 도바 셰프 스캔들로 두 차례나 불륜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도쿄의 프랑스 레스토랑 ‘sio’ 오너 셰프인 도바는 일본 프로 축구 J리그 연습생 출신으로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31세에 요리를 시작, ‘요리계의 혁명아’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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