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남우조연상 후보로 韓 배우 유태오 추천… NYT 평론가 "훌륭하다" 극찬

민영빈 기자 2024. 1. 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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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력 언론사인 뉴욕타임스(NYT)의 영화평론가가 한국 배우 유태오를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남우조연상 후보로 추천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는 유태오가 출연한 영화로,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고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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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오,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 셀린 송 연출작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
NYT 자체 명단이지만 유력한 언론사서 공개한 만큼 긍정적 요인 될 듯

미국 유력 언론사인 뉴욕타임스(NYT)의 영화평론가가 한국 배우 유태오를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남우조연상 후보로 추천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는 유태오가 출연한 영화로,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고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오른 '패스트 라이브즈'의 배우 유태오(왼쪽부터), 한국계 캐나다 감독 셀린 송, 미국 배우 그레타 리, 존 마가로. /AFP 연합뉴스

NYT는 5일(현지 시각) 2024년 오스카상 주요 분야에서 후보 지명을 받아야 할 자격이 있다고 선정한 영화와 배우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은 NYT 자체적으로 뽑은 명단인 만큼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무관하지만, 투표를 앞두고 매체력이 강한 NYT를 통해 공개됐다는 점에서 현지 전문가들의 관심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명단에서 한국 배우 유태오가 남우조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NYT의 영화평론가 앨리사 윌킨슨은 남우조연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뽑은 후보 4명 중 유태오에 대해서만 “훌륭하다”는 평가를 남겼다.

윌킨슨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도 작품상 후보로 추천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20여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의 호평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독립영화·드라마상인 고섬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수상 등을 기록했다.

또 이번 달에 열리는 골든글로브상 시상식 후보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서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3월 10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수상작을 선정하기 위해 아카데미 회원들은 오는 11일부터 각 분야 후보 결정을 위한 투표에 들어간다. 이후 최종 후보 명단은 오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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