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은퇴 선언?···“음악산업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

손봉석 기자 2024. 1. 6. 01: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SNS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8년 만에 새 앨범을 제작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하고 음악계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전날 SNS 계정에 올린 글에 “그들은 내가 새 앨범을 만들기 위해 마구잡이로(random) 사람들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계속 말한다”며 “나는 절대 음악 산업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영국 매체 ‘더 선’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피어스가 영국 싱어송라이터 찰리XCX를 영입해 8년 만에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고, 다른 몇몇 매체가 이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스피어스가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이런 뉴스에 “팩트체크를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스피어스가 강한 어조로 음악계로 복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처음이라 가수로서 은퇴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작곡가 등 다른 방식으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

스피어스는 자신이 지난 2년 동안 “다른 사람들을 위해 20곡이 넘는 곡을 썼다”면서 “나는 유령작가(ghostwriter)이고, 솔직히 그런 방식을 즐긴다”고 주장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마지막 정규 앨범은 2016년 ‘글로리’(Glory)였다. 스피어스는 그동안 자신의 새 음반을 발표하지 않겠다는 뜻을 수 차례 표명했다.

2021년 7월 스피어스 매니저였던 래리 루돌프는 스피어스가 음악 커리어를 재개할 뜻이 없다면서 일을 그만둔다고 밝힌 바 있다. 스피어스는 법정 후견인이었던 아버지 속박에서 벗어난 후에도 음악 산업이 두렵다면서 자신의 음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2022년 엘튼 존과 함께 싱글 ‘홀드 미 클로저’(Hold Me Closer)를, 지난해에는 윌아이엠과 함께 싱글 ‘마인드 유어 비즈니스’(Mind Your Business)를 발매했다. ‘홀드 미 클로저’는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20주 동안 머물며 6위까지 올랐으나, ‘마인드 유어 비즈니스’는 핫100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