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경남개발공사 이연경 13골 넣으며 이적 후 첫 승리 이끌어

김용필 기자 2024. 1. 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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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골을 쏟아낸 이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경남개발공사가 첫 경기를 이겼다.

경남개발공사는 5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인천광역시청을 28-26으로 이기고 첫 승리를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이적한 이연경이 13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로 역대 5호로 1500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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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개발공사가 인천광역시청을 28-26으로 꺾어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경남개발공사 허유진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광명, 김용필 기자) 13골을 쏟아낸 이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경남개발공사가 첫 경기를 이겼다.

경남개발공사는 5일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인천광역시청을 28-26으로 이기고 첫 승리를 거뒀다.

이적한 이연경이 높은 점프와 긴 체공시간을 활용한 개인기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이 공격을 주도하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초반은 1점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펼치며 빠르게 진행됐다. 오사라 골키퍼의 세이브 선방이 나오면서 경남개발공사가 근소하게 앞서며 게임을 주도했다.

이연경의 연이은 골이 나오면서 10-7까지 달아났지만, 파올로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13-12까지 쫓겼다. 인천 역시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역전의 흐름을 살리지 못하 경남개발공사가 15-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은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과 인천의 실수가 겹치면서 경남개발공사가 20-15까지 격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잡은 경남개발공사가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게임을 풀어가면서 5점 차로 벌어진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20분이 이후에 이가은 골키퍼의 세이브가 연달아 나오면서 26-22까지 따라붙으며 인천이 흐름을 주도했다.

기세가 오른 인천의 상승세에 27-25까지 쫓겼지만, 경남개발공사 유혜정이 골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2분 40여 초가 남은 상황에서 서로 실수를 주고받으며 시간이 흘렀고, 결국 경남개발공사가 28-26으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2점을 챙겼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인천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 이연경이 MVP로 선정됐다. 한국핸드볼연맹

경남개발공사는 이적한 이연경이 13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3개의 세이브로 역대 5호로 1500세이브를 달성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이효진이 8골, 김설희가 5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13골에 4개의 세이브를 기록해 MVP로 선정된 이연경은 "짧은 시간에 리그 준비하랴 팀에 적응하랴 힘들었는데 첫 경기에서 선수들이 단합해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빨리 적응해서 더 많은 걸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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