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아빠 자랑’ 루니 아들 “루니 알아? 우리 아빠야”→하지만 반응은 “누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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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의 아들이 친구들에게 귀여운 자랑을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이하 한국시간) "루니의 아들은 아버지가 축구선수였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독특한 방법까지 동원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루니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였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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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웨인 루니의 아들이 친구들에게 귀여운 자랑을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3일(이하 한국시간) “루니의 아들은 아버지가 축구선수였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독특한 방법까지 동원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루니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였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루니의 아내 콜린은 막내 아들의 친구들이 아빠가 축구선수였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고 밝혔다. 콜린은 “대중의 시선을 많이 받다 보면 아이들도 파티나 사람들이 질문하는 공간에서 많은 질문을 받는다. 하지만 요즘 어린 친구들은 그가 누군지 모른다. 막내 아들이 루니의 옛날 카드를 가져갔는데 아들의 친구들은 루니가 축구선수였던 걸 몰랐다.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루니는 에버턴 유스를 거쳐 에버턴에서 데뷔했다. 루니의 등장은 놀라웠다. 2002-03시즌 만 16세의 나이로 프로 무대를 밟았고 10라운드 아스널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데뷔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PL) 최연소 득점 기록이었다. 이 골로 아스널은 패배하며 30경기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이후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루니는 2,700만 파운드(약 405억 원)의 이적료로 맨유로 이적했다. 어린 자원에게 너무 큰 금액을 사용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루니는 2,700만 파운드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했다. 루니는 맨유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뛰어난 신체 밸런스, 강력한 슈팅, 상대에게 밀리지 않는 힘 등을 바탕으로 공격 진영을 헤집어 놨다.
루니는 맨유에서만 253골을 넣으며 맨유 최다 득점자가 됐고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L 5회, FA컵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등을 차지했다. 루니는 선수 말년에 미드필더로 내려와 좋은 패스 능력을 보이기도 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서도 최고였다. 수많은 메이저대회에 매번 참가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만 가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당시 잉글랜드는 스티븐 제라드, 프랭크 램파드, 조 콜 등 걸출한 선수들이 많았지만 메이저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53골을 넣었고 해리 케인이 기록을 깨기 전까지 잉글랜드 A매치 최다 득점자였다. 루니는 에버턴, DC 유나이티드, 더비 카운티를 거쳐 은퇴했다.
선수로서는 최고였지만 감독 커리어는 잘 풀리지 않고 있다. 더비 카운티, DC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 10월 버밍엄 시티의 감독으로 선임됐다. 부임 당시 6위였던 버밍엄은 루니가 오면서 추락하기 시작했다. 루니는 15경기에서 2승 4무 9패를 기록하며 15경기 만에 경질됐다. 루니는 팀을 바꾸기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고 하소연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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