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프랑스 평균 14.4도…2022년 이어 두번째로 더워

송진원 2024. 1. 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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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랑스의 연평균 기온이 14.4℃를 기록해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더운 해였다고 프랑스 기상청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상청은 "20세기 초 이후 가장 더운 해였던 2022년에 이어 2023년은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해가 역대 두 번째로 더운 해였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 2023년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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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지난해 9월 6일(현지시간) 낮 최고 기온이 섭씨 35도를 기록한 파리에서 관광객들이 더위를 피해 그늘에 모여 쉬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지난해 프랑스의 연평균 기온이 14.4℃를 기록해 기상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더운 해였다고 프랑스 기상청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상청은 "20세기 초 이후 가장 더운 해였던 2022년에 이어 2023년은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역시 평년보다 훨씬 따뜻했다"며 "온화한 기온이 거의 보편적이었고 평원에는 서리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평균 기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된 게 주원인이라고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지적했다.

지난해에만 7월 7일∼13일, 7월 17∼26일, 8월 11일∼26일, 9월 3일∼11일 총 네 차례 폭염이 찾아왔다.

프랑스는 지난해가 역대 두 번째로 더운 해였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 2023년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 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연구소는 지난해 11월 1∼10월 기온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2023년이 12만5천년 전 마지막 간빙기 이후 가장 뜨거운 해가 될 것이 "사실상 확실하다"고 밝혔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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