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강한 고용 보고서에도 상승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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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월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04포인트(0.31%) 오른 37,557.38을 기록 중이다.
고용 보고서가 나온 직후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 보고서보다 다음 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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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12월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오름세를 보였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2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04포인트(0.31%) 오른 37,557.38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08포인트(0.56%) 상승한 4,714.76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4.76포인트(0.58%) 뛴 14,595.06을 나타냈다.
미국의 12월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출렁였으나 주가는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21만6천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11월의 17만3천명 증가보다 많았다.
다만 11월과 10월 수치가 총 7만1천명가량 하향 조정되면서 지난해 월평균 고용은 22만5천명으로 2022년의 월 39만9천명보다 줄어들었다.
고용 보고서가 나온 직후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하고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1%까지 올랐다.
그러나 국채금리가 개장 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가도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가량 떨어진 4.33%를, 10년물 금리는 4bp 하락한 3.95%를 나타냈다.
연준이 3월에 최소 0.25%포인트 이상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보고서 발표 직후 53.2%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71.4%로 올라섰다. 이는 전날의 66.3%보다 높아진 것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고용 보고서보다 다음 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에서 160만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도 0.5%가량 상승 중이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제프리스가 투자 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시장수익률 하회'로 내렸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 중이다.
월가의 부정적 보고서에 최근 약세를 보여온 애플의 주가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틱톡과의 제휴를 발표한 펠로톤의 주가는 이날도 14% 이상 오르고 있다.
사이버보안업체 옥타의 주가는 제프리스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는 소식에 0.3%가량 하락 중이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지수는 전장보다 0.16% 오르고 있고, 영국 FTSE지수는 0.28% 하락 중이다. 프랑스 CAC 지수는 0.15% 떨어지고 있고, 범유럽지수인 STOXX600 지수는 0.15% 밀리고 있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4% 오른 배럴당 73.95달러에,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1.82% 상승한 배럴당 79.01달러를 기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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