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만남이용권 100만원 늘렸지만..."추가 출산 부정적"
김혜은 2024. 1. 5. 23:52
정부가 올해부터 출생아에 지급하는 '첫만남이용권' 바우처 금액을 둘째 아이부터 백만 원 늘리기로 했지만, 출산 장려 기대효과가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첫만남이용권을 쓴 2천 명을 대상으로 바우처 금액이 확대되면 추가로 자녀를 낳을 계획이 있는지 물었더니 37.7%가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10%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긍정적인 응답은 8.7% 감소해 46.4%에 그쳤습니다.
집단심층면담 조사에서도 대상자들은 첫만남이용권이 기분 좋은 정책이라고 답했지만, 이로 인해 추가로 출산할 계획이 있는 사례는 한 건도 없었습니다.
첫만남이용권은 자녀 출생 초기 양육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첫째 2백만 원, 둘째부터는 3백만 원씩 바우처로 지급됩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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