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파리 올림픽"…수영 '황금세대' 호주서 담금질
[앵커]
'황금세대'로 불리는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을 겨냥한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한 달 간의 전지훈련을 위해 호주로 떠났는데요.
이승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에서 7분 1초대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수확한 수영 대표팀.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호주로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목표는 올림픽 시상대에 서는 것.
<전동현 / 수영 국가대표팀 코치> "(각자) 자기 최고 기록만 나온다면 6분대 기록은 지금 현재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큰 대회에서 경험을 좀 더 쌓다 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는 단체전인 계영 800m와 함께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도 메달 욕심을 숨기지 않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메달권에 입상하고 싶은 마음을 계속 가슴에 담아두고 있고요. 개인적 목표로는 자유형 200m에서 1분 43초대 기록을 끊는 것이 올해의 가장 큰 숙제일 것 같고요."
역시 황금세대 주축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김우민도 이번 올림픽에서 '마린보이' 박태환의 뒤를 이어 자유형 400m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김우민 / 수영 국가대표> "지금 제 기록이 3분 43초인데 41초까지는 들어가야 세계적인 선수들과 같이 경쟁하는 데 뒤쳐지지 않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호주에서 한 달 간 훈련을 마치고 다음 달 3일 귀국해 짧은 휴식을 취한 뒤, 7일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향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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