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은 화이트”...‘다트 사랑’ 메디슨, 토트넘 사람 다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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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 훗스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스널 팬들은 메디슨을 보고 토트넘을 조롱하는 응원가를 불렀다.
메디슨은 이번 여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곧바로 "North London is WHITE"라는 인식을 마음속에 새긴 듯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해리 케인을 떠나보내면서 출혈이 클 것으로 보였지만 메디슨이 맹활약하면서 공격의 빈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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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 훗스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4일(이하 한국시간) “메디슨은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열린 월드 다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루크 리틀러의 경기를 지켜봤다”라고 보도했다.
메디슨은 다트를 좋아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레스터 시티 시절부터 골을 넣은 후 다트 세리머니를 보여줬고 토트넘으로 팀을 옮기고 나서도 다트 세리머니를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메디슨의 다트 세리머니는 시그니처가 됐다.
월드 다트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재미있는 일도 있었다. 결승전에는 아스널의 팬들도 참석했다. 아스널 팬들은 메디슨을 보고 토트넘을 조롱하는 응원가를 불렀다. 이에 메디슨은 갖고 있던 팻말에 "North London is WHITE"라는 문구를 적으며 응수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잉글랜드 내에서 유명한 라이벌 팀들 중 하나다. 두 팀은 모두 북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고 이들의 라이벌리는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 아스널은 기존 런던 남부 윌위치에 있었는데 북런던으로 옮기면서 토트넘과 위치적으로 가까워졌다.
결정적으로 1919년 사건이 터졌다. 당시 리그는 20개 팀이 참가하고 있었는데 22개 팀으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내세웠다. 1부 리그 19위는 잔류했고 2부 리그 1위와 2위는 1부로 승격했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1부 리그 최하위 토트넘과 2부 리그 5개 팀 중 한 팀 만이 1부 리그에 소속 될 수 있었다. 투표 결과 2부 리그 5위 아스널이 승리했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강등되고 아스널은 1부 리그에서 뛰게 됐다.
메디슨은 이번 여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곧바로 "North London is WHITE"라는 인식을 마음속에 새긴 듯하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해리 케인을 떠나보내면서 출혈이 클 것으로 보였지만 메디슨이 맹활약하면서 공격의 빈자리를 채웠다. 메디슨은 상대의 압박을 쉽게 풀어나왔고 날카로운 슈팅과 패스로 상대를 위협했다.
메디슨은 6라운드 아스널전에서도 날아다녔다. 손흥민의 2골을 모두 도우며 2-2 무승부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현재 메디슨은 부상으로 인해 이탈한 상황이다.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메디슨이 빠지면서 공격에 날카로움이 사라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토트넘은 데얀 쿨루셉스키, 지오반니 로 셀소 등으로 대체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다행히 메디슨의 복귀가 가까워졌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는 메디슨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확실하지 않다. 메디슨은 브렌트포드전에 복귀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라고 밝혔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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