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워크아웃 불발로 인한 경제적 피해는 태영그룹 책임"
태영건설 채권단은 태영그룹이 워크아웃 신청 당시 내놓았던 자구책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정상화 작업이 중단될 경우, 이로 인해 초래되는 모든 경제적 피해와 사회적 신뢰 붕괴는 태영그룹의 책임이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늘(5일) 주요 채권 은행의 부행장들을 다시 불러 논의한 뒤 이같이 정리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채권은행들은 워크아웃 절차를 통한 정상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태영그룹의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도 계열주와 태영그룹이 앞서 제출했던 자구계획을 이행하지 않고, 협력업체와 수분양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실제로는 경영권 유지를 위해 TY홀딩스의 연대보증 채무 해소를 최우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태영그룹이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중 미이행분 890억 원을 즉시 태영건설에 지원하고, 에코비트 매각과 블루원 담보 제공 등 나머지 3가지 자구계획도 즉각 시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금융채권자를 포함해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태영건설은 물론 태영그룹이 정상화할 수 있는 첫 출발이라며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진정성 있게 제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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